영국, 중고 전문가 카메라 장비 거래 플랫폼 ‘엠피비’ 26억 원 시리즈 A 투자 유치
2016년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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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및 비디오그래퍼를 위한 전문 장비 거래 플랫폼 '엠피비닷컴(mpb.com)'을 운영하는 영국 스타트업 '엠피비(MPB)'가 영국 런던 기반의 사모 투자 전문 회사인 '뫼비우스 에퀴티 파트너스(Mobeus Equity Partners)'로부터 210만 유로(한화 약 26억9천만 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전 유럽과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엠피비닷컴은 플랫폼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거래의 중간 거래자가 되는 방식을 택했다. 즉 엠피비가 직접 중고 장비를 판매자로부터 받아 감정을 진행하고 가격을 책정하는 방식으로 판매자와 구매자의 위험요소를 제거했다는 게 엠피비의 설명이다. 또한, 신뢰를 더 높이기 위해 엠피비는 구매가 이루어진 모든 중고 거래 제품에 한해 6개월간의 품질 보증 기간을 제공하며, 유료로 추가 기간 품질 보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자신의 중고 장비를 판매하고자 하는 사용자는 홈페이지에서 엠피비닷컴이 구매하는 브랜드 목록(캐논, 니콘, 라이카, 고프로 등 22개)을 확인한 후 자신의 중고 장비 상태(새것, 아주 좋음, 좋음, 보통, 사용, 제 기능 못 함)를 선택해 요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엠피비는 이를 확인해 하루 안에 판매자에게 가격을 제안하며, 판매자는 이메일을 통해 판매를 승인한 후 엠피비의 택배 서비스를 통해 물품을 엠피비로 전달한다. 엠피비는 택배 회사와 계약을 체결해 영국 내 판매자에 한해 무료 픽업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이때 엠피비가 제안한 중고 제품의 가격이 40유로(약 5만 원) 이상일 때만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물품이 도착하면 엠피비의 제품 전문가가 최종적으로 확인한 후 판매자의 계좌로 판매금을 송금해 준다.

엠피비의 CEO인 매트 바커(Matt Marker)는 사진작가들이 전문 사진 장비를 거래할 때 개인 간(P2P) 직접 거래보다 더 나은 대안을 주기 위해 2008년에 졸업생 대출을 받아 엠피비닷컴을 만들었다. 현재 40명의 구성원을 보유한 회사로 성장한 엠피비의 연간 매출은 1천만 유로(약 128억 원)다.

엠피비는 투자금을 활용해 미국, 독일 등의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기사 출처: PR Newswire

지승원 기자 (201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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