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마켓 서비스를 제공하는 싱가포르 기업 모션엘리먼츠가 오는 11일에 세계 최초로 영상 제작자를 위한 음악인식 검색엔진 오디오서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디오서치는 키워드 검색만으로는 특정 분위기나 멜로디의 음원을 찾기가 어려운 부분을 드래그 앤 드롭 형식으로 내가 원하는 음악을 검색창에 드래그 해 추가하면 음악 분석, 화음 추출, 템포 분석, 파형 분석, 무드 감지를 통해 이와 비슷한 분위기의 음원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오디오서치는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사용해서 수 초내에 노래의 리듬, 구조와 코드를 분석, 라이브라리에 저장된 17만개의 로열티프리 음원 중 가장 비슷한 파일을 검색 결과로 보여준다. 클릭 한번으로 검색 결과에 나와있는 음원과 가장 비슷한 노래를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오디오서치는 최근 사물인식, 자연어 처리, 음성 인식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딥 러닝’기술을 차용했다.
모션엘리먼츠의 공동설립자이자 CTO인 마크 선(Mark Sun)은 "많은 영상 제작자들이 배경음악을 찾는데 있어 저작권 문제뿐만 아니라, 영상 특유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고퀄리티 음원을 찾기가 힘든 등의 어려움을 겪는다”며, “오디오서치는 유튜버, 영상제작자, 편집자들이 제한된 예산으로 원하는 음원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디오서치 출시에 앞서, 모션엘리먼츠는 이미 3만 명 이상의 오디오 및 영상 전문가들을 통한 베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으며, 베타 테스트에 참여한 크리에티브미디아스의 플로리안 구다드(Florian Godard)는, "피아노를 비롯한 다양한 악기들을 잘 인식하므로 내가 원하는 음악을 잘 찾을 수 있었다”며, “다른 사람들도 유용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모션엘리먼츠는 오는 11일 공식 론칭에 앞서 오디오서치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테스트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