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mberg가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관리 회사 MongoDB가 알려지지 않은 여러 금융 서비스사로부터 1억5천만달러(1,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사실을 전했다. 이는 12억달러(1조3천억원)가치의 면모를 내세움과 동시에 뉴욕시티 출신 스타트업으로써 탑 클래스에 진출했음을 알리는 계기이다.
공개된 회사 가치 금액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MongoDB는 야후가 금년 10억달러(1조700억원)에 인수한 블로그 서비스 Tumblr, 그리고 최근 1억5천만달러(1,6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10억달러 가치의 쇼핑 사이트 Fab보다 더 큰 가치를 지닌셈이다.
MongoDB는 Goldman Sachs, MetLife 등 600개가 넘는 기업의 데이터를 관리중인 빅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제공사이다. MongoDB의 소프트웨어는 대량의 클라우드 서비스의 백본의 역할을 감당한다. MongoDB는 서버 당 5,000달러(530만원)이라는 비용을 받고 초기 스타트업들이 파산하지 않을 수 있도록 데이터 베이스 문제를 해결해준다.
이 펀딩 라운드는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의미를 준다. MongoDB CEO Max Schireson는 ‘판매실적이 2배에 달했고 회사 내 직원수도 매년 2배 이상 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는 이 라운드를 ‘빅 데이터 시대에 같은 곳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들이 업계에 정착할 수 있는 기회’라고 표현한다.
Not Only SQL이라고도 불리는 No SQL 데이터 저장 기술을 사용하는 MongoDB가 투자로 얻은 금액은 총 2억3천만달러(2,500억원)이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 처음 개입한 투자사로는 EMC, Salesforce, T. Rowe Price, 그리고 Altimeter 등이 있다. 그 외에도 MongoDB에 투자한 경험이 있었던 기업으로는 Intel, Red Hat, New Enterprise Associates, 그리고 Sequoia Capital이 포함된다.
“MongoDB는 빅데이터 분야 최근 몇 년 간 엄청난 성장을 보였다. 이번 투자유치를 기점으로 유망한 기술 투자와 고객의 필요사항에 충족하는 기업 운영에 집중할 것이다. 기관이 데이터 관리를 하는 데 민첩성과 확장성을 자신할 수 있는 상품은 대규모의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추가적인 투자유치는 회사가 유지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데 큰 작용을 할 것이다.” - Max Schireson, CEO of MongoDB
Max Schireson, CEO of Mongo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