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볼트(500V)의 자회사 맘스프리는 위치기반서비스를 활용한 베이비시터 매칭 서비스 ‘맘스프리’를 2일 태국에 정식 출시하며, 첫 해외 서비스를 시작한다.
맘스프리는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베이비시터 구인·구직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거주지나 현재 위치를 지정해두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부모 또는 베이비시터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정보 검색 시 위치는 물론 나이, 경력, 국적, 근무형태 등 원하는 이력을 포함할 수 있다. 구인업체를 이용하면 서로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던 과거와 달리, 실시간으로 마음에 드는 상대방과 접촉할 수 있어 비용 및 시간 절감은 물론, 편의성까지 갖췄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맘스프리는 지난해 1월 웹 서비스를 시작으로 안드로이드, 아이폰 앱 서비스를 차례로 오픈하며 출시 첫해에만 1만여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네이버 생활 필수 앱’과 더불어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생활정보 분야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국내에서 성공을 거두며 태국에서 첫 해외 서비스를 시행하게 된 맘스프리는 이미 지난 5월 웹사이트 베타 서비스를 시행한 바 있다. 이어 8월과 9월에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 앱으로도 출시되어 현재 1천여 명의 태국인이 사용하고 있다. 이번 정식 서비스를 통해 영어뿐만 아니라 태국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올해까지는 무료서비스로 진행되며, 내년 1월부터 B2B(기업 간 거래) 형태의 일부 유료 서비스가 도입된다.
맘스프리의 이태영 대표는 “많은 사용자가 맘스프리를 애용한 덕분에 무사히 태국 진출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태국에서의 첫 해외 서비스를 시작으로, 맘스프리는 다른 아시아 국가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인도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등 해외 진출 영역을 점차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맘스프리는 ‘엄마를 자유롭게, 아이를 행복하게’라는 기치로, 베이비시터, 하우스케어, 영유아 브랜드 스토어 등 베이비 카테고리의 모든 케어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오백볼트의 2015년도 카테고리 전략인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Cachevalley Familly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