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사도우미 스타트업인 '미소'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컴비네이터(Y Combinator)의 2016 여름 배치에 선정되었다.
이에 미소는 올해 6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3개월간의 인큐베이팅을 거쳐 최종 데모데이를 진행한다.
2015년 8월에 출시된 가사도우미 서비스 ‘미소(miso)’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온디맨드 홈 클리닝 서비스로 현재 서울 전 지역을 비롯해 인천과 경기도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최근 월 거래액 1억 원 달성 이후 약 한 달 만에 두 배인 2억 원을 돌파한 바 있다.
와이컴비네이터는 글로벌 대표 액셀러레이터로 에어비엔비(Airbnb), 드롭박스(Dropbox), 스트라이프(Stripe) 등 글로벌 대표 스타트업을 육성한 바 있으며, 한국 스타트업으로는 미소가 뷰티 스타트업 '미미박스'와 라이브 채팅 솔루션 '센드버드'에 이어 세 번째로 선정됐다. 한편 이 세 스타트업은 성장시킨 창업자들은 모두 스타트업 컨퍼런스 비글로벌(beGLOBAL) 무대에서 창업 후 첫 제품을 소개한 바 있다.
미소의 창업자인 빅터 칭은 2013년 9월 소셜데이팅 서비스인 친친으로 창업한 후 2015년 미소 서비스로 사업을 전환했다. 그 후 미소는 2015년 국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Primer) 배치 8기에 선정되어 인큐베이팅을 받은 바 있으며, 미국 사제 파트너스(Sazze Partners), 스트롱벤처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한편 '친친' 서비스는 비글로벌 서울 2014에서 우승하여 아산나눔재단상을 수상한 바 있다.
스트롱벤처스의 존 남 대표는 미소가 와이컴비네이터에 선정될 수 있었던 이유로 '좋은 팀과 그동안의 운영 실적'을 꼽았다.
요기요 초기멤버 출신의 빅터 칭 대표가 창업한 미소는 기존 가사도우미 입장에서 큰 장벽이었던 가입비와 연회비를 모두 없앴으며, 가사 도우미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의 일자리를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미소는 올해 여름까지 월 거래량 10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