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억 원 투자받은 리프트, 라쿠텐 등에 업고 해외진출 본격화?
2015년 03월 13일

스크린샷 2015-03-13 오전 10.06.47차량 공유 스타트업 리프트(Lyft)가 시리즈 E 투자를 마무리했다. 리프트는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 25억 달러(한화 약 2조 8천억 원)를 인정받으며 5억 3천만 달러(한화 약 6천억 원)를 투자받았다. 이번 투자로 리프트는 지금껏 총 8억 5천만 달러(한화 약 9천5백억 원)의 투자금을 모았다.

이번 투자는 일본의 E-커머스 기업 라쿠텐이 이끌었으며 총 투자액 5억 3천만 달러 중 라쿠텐이 3억 달러(한화 약 3천4백억 원)를 투자했다. 이번 투자와 함께 라쿠텐은 리프트 지분 11.9%를 소유하게 됐다.

리프트는 지금까지 미국시장에서만 서비스 중이었지만 이번 라쿠텐의 투자와 함께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비스 확장과 브랜드 전략 수립을 위해 리프트는 인재들을 영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CFO로 브라이언 로버트(Brian Roberts)와 CMO로 키라 웜플러(Kira Wampler) 가 스카우트됐다.

차량 공유 서비스라는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프트와 우버는 서로의 숙적일 수밖에 없다. 우버와 리프트의 현재 성적표를 비교하면 단연 우버의 압승이다. 60여 개의 시장에 진출해 있는 리프트와 비교해 우버는 250여 개의 시장에 진출해 월등히 넓은 지역에서 서비스 중이며 기업 가치도 우버는 400억 달러(한화 약 45조 원)을 인정받았다.

차량 공유 서비스에 있어서 더 많은 승객과 시장을 선점하는 것만큼 운전자를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두 스타트업은 운전자에게 차량 유지비 지원뿐만 아니라 건강, 엔터테인먼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투자소식을 전한 테크크런치의 기사에 의하면 지금까지는 “운전자에게는 리프트가 제공하는 보상이 더 매력적”이라고 한다.

한편 라쿠텐 이외에 이번 투자에 참여한 투자자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전에 리프트에 투자한 곳을 살펴보면 코튜 매니지먼트(Coatue Management), 알리바바, 앤드리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등이 참여했다.

자료 출처 : TC 사진 출처 : Street F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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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연 기자 (201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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