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프트카드를 제공하는 루프 커머스(Loop Commerce)가 1,600만 달러(한화 약 170억 원) 을 추가로 투자받았다. 이번 투자 금액을 합해 지금까지 루프 커머스가 받은 투자액은 3,000만 달러(한화 핵 320억4천만 원)에 이른다. 이번 투자에는 하우즈(Houzz), 체그(Chegg), 어디블(Adible)의 투자자 등이 참여했다.
루프 커머스는 인터넷에서 사용 가능한 기프트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루프 커머스는 선물을 주고 싶은 사람에게 무엇을 사줄지 고민하는 사람이나 수신자의 주소를 몰라 선물을 보내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후자의 경우 루프 커머스의 CEO 로이 에레즈(Roy Erez)의 창업 동기이기도 하다. 자신의 손에 결제카드를 들고 있으면서도 주소를 몰라 선물을 보내지 못했던 안타까운 경험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루프 커머스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소 대신 수신자의 이메일만 알면 선물을 보낼 수 있다. 선물하고 싶은 물건을 담고 결제를 한 후 상대방의 이메일로 보내면 상대방이 최종적으로 물건을 고르고 자신의 주소를 입력 후 배송받으면 된다. 이러한 방식의 장점은 신발이나 화장품 같은 개인의 사이즈나 특성을 알아야 선물할 수 있는 물건들도 고민 없이 선물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루프 커머스는 랑콤(Lancôme)이나 어반디케이(Urban Decay) 같은 대형 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해 자사의 기프트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루프 커머스의 조사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소매업체들의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소비자를 끌어오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기프트카드를 받는 사람의 52%와 구매자의 25%는 첫 사용자라고 한다.
루프커머스는 현재 거래 당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할당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훗날에는 쇼퍼들과 구매 목록, 방식에 대한 분석 자료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시스템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