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디어 스타트업인 시어스랩은 자사 서비스인 ‘롤리캠’에 사용자 위치에 따라 특정 콘텐츠 다운로드가 가능한 ‘지오스티커(Geo-Sticker)’ 기능을 4일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셀카동영상 앱 롤리캠은 사용자들이 일상생활에서 400종이 넘는 얼굴 인식 스티커를 적용해서 손쉽게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서비스로,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400만을 달성하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셀카 동영상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는 앱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지오스티커는 사용자가 특정 지역에 방문하였을 때 해당 지역과 관련이 있는 콘텐츠를 선별적으로 제공하는 기능으로 향후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놀이동산이나 영화관 등에 방문해 롤리캠을 작동시키면 롤리캠이 사용자의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해당 지역 관련 콘텐츠를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특정 놀이동산의 상징적인 캐릭터나 상영 중인 영화 주인공들로 만든 콘텐츠를 현장에서 다운받아 바로 셀카를 촬영하고 SNS에 업로드 할 수 있다.
롤리캠 개발사인 시어스랩은 이번 지오스티커 출시에 맞춰 남산타워, 여의도 한강공원, 홍대, 이태원, 강남역 총 5개 지역을 1차 지오스티커 존(lollizone)으로 지정하고 각 위치의 특색을 만끽할 수 있는 총 30여 종의 상징적인 지오스티커를 제공한다.
앞으로는 국내외의 다양한 문화와 테마가 있는 주요 지역들은 물론이고, 전 세계 다양한 테마파크, 영화사, 스포츠매니지먼트사 등과 제휴해 사용자들이 지오스티커를 활용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시어스랩의 정진욱 대표는 “이번 지오스티커 기능은 카메라 앱에 위치기반 서비스를 접목한 신선하고 혁신적인 시도로 전 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기존에 없던 재미를 선사하고, 여러 오프라인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통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며, 최근 미국의 스냅챗(Snapchat)에서도 당사가 출시한 지오스티커와 유사한 개념의 지오필터(Geo-filter) 베타 서비스를 현재 진행 중에 있어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시어스랩은 이미 설립 초기인 2014년에 지오스티커 관련 핵심 특허를 스냅챗보다 앞서 확보하고 롤리캠 개발 초기부터 위치 기반 관련 미디어 서비스 기능을 개발해왔다.
시어스랩에서는 이번 지오스티커 신규 출시를 기념하여 총 5개 지역의 지오스티커로 재미있는 영상을 촬영하여 SNS에 공유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4일부터 한 달간 진행한다. 세부적인 이벤트 내용은 롤리캠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셀카 동영상앱 롤리캠은 최근에는 미국 오스틴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2016 SXSW의 엔터테인먼트&콘텐츠분야의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하루에 생성되는 컨텐츠 수는 300만 개에 육박하며 200만 명 이상의 월평균 시용자 수를 보유하며 국내 선도 동영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