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6천여만 원의 자금모집에 성공한 웹 형광펜 ‘라이너(Liner)’의 개발사 아우름플래닛이 마젤란 기술투자로부터 1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아우름플래닛이 서비스 중인 라이너는 웹페이지에 있는 텍스트에 형광펜 칠을 할 수 있게 하는 도구로, 중요한 정보를 문장 단위로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들은 라이너를 통해 웹페이지의 중요한 부분을 형광펜칠하여 강조하고 이 부분에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공유할 수 있다.
김진우 대표는 "우리는 하이라이팅을 단순히 사용자가 밑줄을 긋는 행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용자들은 라이너를 사용해서 하이라이팅을 하며 우리에게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보, 공감하는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향후 하이라이팅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들조차 알지 못했던,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를 먼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들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마젤란 기술투자의 이지애 부장은 “라이너는 사용자의 대다수가 해외 사용자이고 이들의 재사용률이 상당히 높으므로 아우름플래닛이 그동안 라이너를 운영하며 쌓아온 데이터와 노하우를 활용하면 세계인의 인터넷상 콘텐츠 소비 행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마젤란 기술투자도 파트너로서 아우름플래닛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