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콜택시 앱 리모택시(LIMO 대표양성우)가 실리콘밸리의 벤처 투자회사 빅베이슨캐피탈로 부터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이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도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리모택시는 더욱 발빠른 지역 확장과 서비스 개선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리모택시는 2014년 7월에 설립된 신설 법인으로 브라질 콜택시 앱 이지택시를 국내에 도입한 성공 주역들이 창업했다. 베타서비스 출시 이후 서울, 천안, 전주, 여수, 부산, 이천 등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식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올해 1월에는 리모택시의 기능 강화와 시장 확대를 위해 모바일 전문 기술 인력들이 설립한 헤븐리아이디어(단골택시)를 인수 합병하기도 했다.
빅베이슨캐피탈 파트너로 이번 리모택시의 헤븐리아이디어(단골택시) 인수합병을 추진한 매쉬업 엔젤스 이택경 대표는 “우수한 모바일 기술인력이 포진한 ‘단골택시’ 인수합병이 투자 결정에 매우 고무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벤처기업 간의 연대를 통해 택시 시장에 의미 있는 성과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리모택시 양성우 대표는 "리모택시를 통해 기존 시스템이 가진 불편함을 개선하고 건전한 콜택시 문화가 정착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이번 투자유치로 정식 서비스 런칭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우버택시, 카카오택시의 진출로 뜨거워진 콜택시 앱 시장에 국내 토종 벤처 기업으로서 당당하게 승부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리모택시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오는 2월 1일에는 애플용 iOS도 출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