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웹툰 서비스 레진코믹스를 운영 중인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tvN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30일(금) 상암동의 CJ E&M 센터에서 진행한 협약식에서 레진엔터테인먼트 한희성 대표와 이명한 tvN/스토리온 본부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해각서에는 레진코믹스에서 선별한 웹툰의 영상 제작 우선 검토권을 tvN에 제공하고 tvN이 이용을 허락한 콘텐츠의 웹툰 제작 우선 검토건과 라이선스 활용권을 레진엔터테인먼트에 제공하게 된다.
현재 레진코믹스에는 tvN의 인기 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의 웹툰이 연재 중이다. 드라마가 종료되면 즉시 웹툰이 연재되는 색다른 연재 방식을 시도, 시청자의 흥미와 감동을 웹툰으로 확장하면서 호평을 얻었고 연재 1주일 만에 158만의 누적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성공 사례와 이번 제휴로 tvN 원작의 웹툰 화는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4월에 방영 예정인 <식샤를 합시다 2> 또한 현재 웹툰으로 기획 중이며, 예능 콘텐츠 또한 웹툰으로 제작 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작년 2월 CJ E&M과 웹툰 영화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였고, 3월에는 엔씨소프트와 웹툰 게임 화를 위한 5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tvN과의 양해각서 체결은 레진코믹스의 영역을 TV로 확장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레진엔터테인먼트 김창민 본부장은 "이번 tvN과의 전략적 제휴는 웹툰과 방송의 본격적인 트랜스미디어 전략의 신호탄이 될 것이며 웹툰 원작의 성공적 영상화인 <미생> 사례와 같이 건강한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tvN과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제휴해 선보이는 웹툰들은 레진코믹스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서 볼 수 있으며 tvN go 모바일앱의 '앱툰' 카테고리에도 업로드된다.
한편 레진코믹스는 2013년 6월부터 프리미엄 웹툰의 유료화를 실현, 미래부가 주최한 글로벌 K-스타트업 2013에서 최우수상을 2014년 11월에는 대한민국인터넷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웹툰 세계화를 위해 한국, 일본, 중화권, 영미권을 무대로 총 상금 1.5억원 대상 1억원의 국제만화공모전을 개최했고 지난 30일에 15개의 수상작을 공개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