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기업 전문투자 벤처캐피털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완구 전문업체 레고(Lego)의 제품 대여 서비스인 ‘레츠고’를 운영하는 오렌지가든에 4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레츠고는 레고를 모바일이나 PC에서 주문하면 배송 및 회수를 진행하는 레고 대여 서비스이다. 영유아기 아이를 둔 부모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레고들을 간편하게 대여할 수 있도록 개발된 서비스다.
레츠고는 부품 수와 가격에 따라 12개 시리즈 330여 종의 레고를 제공하고 있다. 영유아기 아이들의 사용 비율이 높은 만큼 전 제품의 세척과 살균에도 특히 신경을 쓴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투자를 이끈 본엔젤스 강석흔 대표는 “레츠고는 자체 개발한 렌탈 DB와 검수 기계, 정기 구독 시스템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라며 “레고 구입에 들어가는 비용과 공간 문제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
오렌지가든 권정근 대표는 “레고는 아이들의 창의력, 집중력과 공간지각능력 발달에 도움이 되는 등 재미와 교육 효과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는 중고 레고, 성인들을 위한 키덜트 레고, 레고 창작품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레츠고는 월평균 300~500명의 신규 가입자들을 확보하며 올해 2월 기준 회원수가 5,000명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이용자를 늘려가고 있다. 서비스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레츠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