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금융그룹의 자회사 ‘렌더스(Lendus)’가 기관연계형 P2P 대출 플랫폼을 선보이며 중금리 대출 시장에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렌더스는 공인인증서를 통한 간편 접수만으로 대출신청 후 3시간 안에 송금까지 완료되는 간편한 P2P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용등급 7등급 이내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연 6.5%~14.9%의 대출금리를 제공하며 기존 고금리 대출 사용자의 경우 기존 대비 20%~40% 할인된 금리로 대환도 가능하다.
렌더스는 누적된 금융거래 정보에 기반을 둬 신용평가모델을 더욱 정교하게 완성한 후 올해 안에 한 층 진화된 모습으로 일반 투자자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서비스와 플랫폼을 충분히 검증한 후 일반 투자자들에게 선보여 신뢰할 수 있는 차세대 금융서비스 ‘넥스트뱅킹(Next Banking)’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다. 그 첫걸음으로 렌더스는 2016년 한 해 동안 작년 P2P 대출 시장 전체 대출액을 뛰어넘는 연간 300억 원 이상의 대출 실행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렌더스는 기존 금융기관과 함께 신용평가 모델 개발에 참여하였으며, 웰컴저축은행의 중금리시장 노하우를 심사과정에 반영하는 등 제1금융권 수준의 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향후 옐로금융그룹의 빅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비정형 데이터를 신용평가모델에 반영, 부실률을 낮춤으로써 투자자에게는 안정적인 상품을 제공하고 대출자에게는 더욱 합리적인 금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민등록번호를 제공해야 하는 기존 서비스와 달리, 렌더스는 통계적 기법을 사용해 현재 소득과 보유 부채만 입력하면 개인정보 제공 없이 현재 본인의 한도와 금리를 사전조회해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 내 대출이 어려운 대출자는 금리 비교 사이트로 연결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한얼 렌더스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력과 금융기관과의 연계, 이 두 가지를 무기로 대중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핀테크 기업이 되고 싶다”며, “서비스 안정화 이후에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도록 옐로금융그룹과 협업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상세한 정보는 렌더스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