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뷰티 MCN 레페리 뷰티 엔터테인먼트(이하 레페리)가 유니온 미디어·콘텐츠투자조합로부터 1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 유치 배경으로는 글로벌 콘텐츠 트랜드가 1인 동영상으로 몰리고 있고, 그 중 뷰티·패션 콘텐츠 영역은 한류와 한국 화장품, 의류 브랜드의 인기에 힘입어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주요 해외 시장으로 진출이 쉽다는 점이 꼽혔다.
레페리는 뷰티·패션 영역의 1인 동영상 창작자를 글로벌 스타 크리에이터로 육성하는 매니지먼트사로서 지난 1년 4개월 동안 220여 명의 일반인 교육생을 선발하여 유튜브 한국지사와 함께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를 펼쳐왔고 그중 80명 가량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데뷔시킨 글로벌 구독자 기준 국내 최대 뷰티 MCN이기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2일 코엑스 메가박스 프리미엄관에서 개막된 9번째 뷰티 크리에이터 아카데미의 경우, 지원자가 350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한, 레페리는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중국 및 동남아 진출에도 매우 적극적이다. 중국에서는 홍콩법인 및 중국지사 설립을 통해 요우쿠토도우그룹, 메이라 등 유력 플랫폼사와 제휴를 하여 콘텐츠 유통로를 확보했고 메이라, 판다코리아 등 중국 커머스 플랫폼사와도 제휴를 추진해나가며 미디어커머스 영역을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또, 동남아시아의 경우 3월 5일 네이버 V앱과 함께 호치민시 대형 쇼핑몰 비보시티(Vivo City)에서 뷰티 메이크업 쇼케이스 생중계를 개최하며 본격 진출을 개시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차세대 방송 콘텐츠 발전 지원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유니온 미디어·콘텐츠 투자조합’을 결성했기에 펀드 결성의 투자 목표와 레페리의 특징이 맞물린다는 평이다.
레페리 최인석 대표는 “이번 유니온으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을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한국 뷰티, 패션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글로벌 스타로 거듭나게끔 속도를 낼 예정이며, 특히 미디어커머스 영역을 반드시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