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지인 간 대출을 가능하게 하는 모바일 앱 렛지(Ledge)가 90만 달러(한화 약 10억7천만 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개인 간 대출 플랫폼은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돈을 빌리는 형태였다면, 렛지는 친구나 가족 등 본인의 지인과 대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지인에게 돈을 빌리는 일은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그런 과정을 없애고 빌린 사람도 돈을 잘 갚을 수 있도록 렛지는 자동화 기능과 투명성을 강조했다.
렛지의 사용자는 돈을 빌리는 이유, 대출 금액, 대출 이자, 대출 기간 등의 정보를 담은 캠페인 페이지를 개설한다. 그후 돈을 빌려주는 사람들은 본인이 빌려주고 싶은 만큼의 금액을 약정한다. 대출 금액이 다 모이면 캠페인은 종료되며 사용자는 결제 서비스 벤모(Venmo)를 통해 대출금을 상환한다.
대출 기간이 시작되면 렛지는 돈을 빌려준 사람에 대한 각각의 상환 금액을 자동으로 계산해주며, 대출받은 사람의 벤모 계좌에서 매달 해당 금액을 빌려준 사람의 계좌로 자동 이체된다.
공동 창업자 아담 네프는 렛지의 자동화 기능이 기존 지인 간 대출에서 불편하고 어색한 부분을 없애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렛지의 금융 관련 모든 일 처리는 벤모가 담당하기 때문에 렛지는 그 부분에 관여할 필요가 없다. 이는 대출 시장에서의 다수의 규제를 피할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기사, 이미지 출처: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