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본인의 상황에 맞는 변호사를 찾아서 법률상담을 받고, 필요한 경우 변호사 선임까지 할 수 있는 '의뢰인-변호사' 연결 플랫폼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에서 본인이 원하는 변호사에게 원하는 시간에 상담을 예약하면, 예약된 시간에 변호사로부터 전화가 와서 15분 동안 법률상담을 할 수 있는 ‘15분 전화상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대부분의 사람이 법률문제가 생기면 지인 혹은 인터넷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변호사를 찾지만, 본인의 상황에 적합한 변호사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무료 상담으로는 충분한 정보를 얻기 힘든 경우가 많고, 방문상담은 변호사와 약속을 하고 사무실로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과 시간적인 부담을 느끼기 마련이다. 또 변호사와의 상담 기본 단위가 대개 30분, 1시간이기 때문에 때에 따라 비용 측면에서도 부담이 될 수 있다.
로톡에서 출시한 ‘15분 전화상담’은 로톡에 등록된 변호사 중 원하는 분야의 변호사를 선택해 원하는 시간에 전화로 상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로톡은 서비스 시행 전 인터뷰를 통해 다수의 변호사로부터 "사건의 법적 쟁점 확인, 처벌 수준, 비용 등을 판단하는데 15분이면 충분하다"라는 의견을 수집했으며 이를 서비스에 적용했다. 또한, 변호사는 전화 상담을 시작하기 전 의뢰인이 작성한 상담 받을 내용 및 질문을 확인하므로 서비스가 제공되는 15분 동안 밀도 높은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로톡은 밝혔다. 비용은 2만 원 내외로 변호사가 직접 책정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로톡의 관계자는 "내용증명 또는 소장을 받았거나 경찰·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경우처럼 급한 상황에서 ‘15분 전화상담’은 해당 분야에 경험이 많은 변호사에게 빠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이혼, 성범죄, 폭행·상해 등과 같이 지인에게 털어놓기 어려운 문제들을 포함해 회사·법인, 임대차, 채권추심, 명예훼손, 세금 문제 등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 크고 작은 사건에 대하여 합리적인 비용으로 변호사에게 법률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해준다"고 소개했다.
이어 "‘15분 전화상담' 서비스는 변호사의 비밀유지의무에 의해 철저히 보안이 유지되며, 상담이 끝나면 변호사가 작성한 500자 이내의 상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에 대한 링크를 사용자에게 문자 메시지로 발송한다"고 덧붙였다.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15분 전화상담이 법률적인 사각지대에 있었던 많은 국민에게 도움을 주고, 변호사들에게는 유료 자문 시장을 확대해주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서비스 출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