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거래소 코빗,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세계적인 투자자들로부터 직접 투자 유치, 총 40만불 규모
- 세계적인 벤처투자자 팀 드레이퍼 주도로, 앤젤리스트 설립자 나발 라비칸트, 실리콘밸리 한국인 성공신화 마이클 양 등 참여
한국 최초 비트코인 스타트업 코빗(대표이사 유영석)이 실리콘밸리 유력 투자자들로부터 40만불 규모의 엔젤 투자를 유치하였다.
미국 벤처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투자자 팀 드레이퍼가 주도한 이번 투자에는, 엔젤리스트 설립자 나발 라비칸트와 구글 재무임원 출신의 피에트로 도바 등이 참여했다. 아울러 마이사이몬을 매각해 실리콘밸리 진출 성공신화를 쓴 마이클 양 (한국명 양민정)과 포브스 지 선정 투자자 7인의 SV엔젤 대표 데이비드 리, 트랜스링크 캐피털 음재훈 대표 등 한국계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투자펀드 상품을 내놓은 금융플랫폼 세컨드 마켓의 설립자 베리 실버트가 결성한 비트코인오퍼튜니티펀드 또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실리콘밸리에서 4대째 벤처투자업을 하고 있는 드레이퍼 가문의 팀 드레이퍼는 “비트코인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준 높은 논의가 한국에서 이뤄지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가파른 성장세 또한 고무적이다. 그 중심에 코빗이 있었고, 이는 세계 다른 거래소들 또한 본받을만한 사례다. 잘 조직된 제도와 IT인프라를 기반으로 비트코인이 가져올 새로운 금융혁신에서 한국이 많은 기회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마이클 양 대표는 “비트코인이야말로 한국 사회가 새롭게 찾고 있는 창조경제와 신성장분야의 대표적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코빗과 같은 신뢰와 기술력을 가진 회사들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코빗의 이번 투자유치는 미래창조과학부 후원으로 지난 9월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 참여한 후 성사된 후속결과로 한국 스타트업이 세계적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게 된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유영석 코빗 대표이사는 “창업 첫 해에 이미 흑자를 기록했지만 세계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경쟁에서 더 앞서가기 위해 투자자금 이상의 가치를 줄 수 있는 분들을 투자자로 영입했다"며 “투입된 자금과 투자자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가진 가능성을 현실화 하기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빗은 2013년 7월 설립된 한국 최초의 비트코인 스타트업으로, 현재 2만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는 국내 최대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15일부터 모든 입출금 업무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비트코인 구매절차를 제공하고 있고, 내달 초 보다 쉽게 비트코인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또한 출시할 예정이다.
유영석 대표는 “투자금과 지난해 거둔 수익을 기반으로 거래소 이상의 다양한 비트코인 응용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세계 시장을 겨냥한 금융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