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18일), 드디어 본선 무대에 올라가 아시아 최고의 서비스 자리를 겨룰 '비론치 2014(beLAUNCH 2014)'의 배틀 탑 20 기업이 발표되었다. 그러나 아직 기뻐하기는 이르다. 5월 14, 15일 3천 여명이 넘는 글로벌 VC와 스타트업계 종사자, 관객 앞에 서기 위해 이들에겐 아직 치열한 트레이닝의 시간이 남아있다.
이를 위해 비론치 2014(beLAUNCH 2014)가 스타트업 배틀 TOP 20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오늘 23일 삼성동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킥오프 미팅을 개최했다.
3시부터 8시까지 총 다섯 시간동안 킥오프 미팅에서는 주요 일정 공유와 동시에 총 3개 기업의 피칭 리허설이 진행되었다. 심사위원으로는 작년 비론치 2013(beLAUNCH 2013) 배틀에서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었던 쉐이커미디어의 데이비드 리(David Lee) 대표와 노크(Knock)의 김정호 대표가 참석했다.
심사에 참여한 노크 김정호 대표는 "탑 20까지 진출한 팀들이어서 그런지 전반적인 피칭 수준은 상당히 높다. 추가적으로 보강되었으면 하는 점은 대부분 사용자 경험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이다."라면서, "사용자의 삶에 조금 더 와닿는 예제를 풀어서 설명해줄 수 있다면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성공적으로 리허설 발표를 마친 모 스타트업의 대표는 "경험이 많은 선배 스타트업 대표님들 앞에서 발표를 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것은 큰 기회"라면서, "다서 아쉽다는 평을 들었던 '사용자 경험' 측면에 대한 더 구체적이고 와닿는 설명을 보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뒤이어서는 발표에 참가한 팀을 대상으로 한 김시온 대표의 보이스코칭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대표는 "발표를 진행할때는 주로 컨텐츠에만 집중하게 되는데, 목소리나 발성, 제스처 등 자칫 소홀히 여길 수 있는 비언어적 요소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의미있는 강의였다. "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나머지 탑 20 기업의 피칭 리허설은 오는 5월 7일 연이어 진행될 예정이며 보이스코칭과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한 트레이닝 역시 5월 14, 15일 본 행사 이전까지 단계적으로 제공될 계획이다.
▲비론치 2013 배틀에서 1위를 차지한 쉐이커미디어 데이비드 리 대표가 영어 피칭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본격적인 보이스코칭 전 탁구공을 가지고 아이스브레이킹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