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를 카카오톡 최신 버전(안드로이드 v5.6.0, iOS 5.6.1)에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송금은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공인인증서, 일회용 비밀번호(OTP), 계좌번호 없이 지인에게 메시지 보내듯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카카오톡 네 번째 ‘더보기’ 탭 혹은 카카오톡 대화창 왼쪽에 있는 '+' 버튼을 누른 뒤 '송금' 기능을 선택해 간편하게 돈을 주고받을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은행 계좌를 연결한 후, 필요할 때마다 '카카오머니'를 충전해 송금, 결제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으며, 이용 내역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계좌연결을 하지 않아도 카카오톡 계정을 보유한 고객은 카카오머니를 수취 할 수 있으며, 수취한 카카오머니를 통한 송금과 결제를 할 수 있다. 베타 서비스에서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뮤직,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서 결제가 지원된다.
현재 신한은행, SC제일은행, KDB산업은행, 제주은행, 신협 등 5개 금융기관이 참여를 확정했으며 카카오는 해당 금융기관들과 함께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용자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는 한 대의 단말기에 한 개의 은행 계좌만 연결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참여 금융기관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제휴 모델을 제시할 예정으로 우선 고객이 손쉽게 송금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도록 참여 기관의 비대면계좌개설 서비스와 연동 기능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머니 충전은 잔액 한도(100만 원) 내에서 최소 1만 원부터 가능하며, 1일 횟수 제한은 없다. 이용 한도는 하루기준으로 성인은 송금 50만 원, 보유 잔액 100만 원까지 가능하며, 만 19세 미만 고객은 수취만 가능하며, 잔액 한도는 50만 원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송금 및 카카오머니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강력하고 다양한 보안 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시스템적 안정성 강화를 위해 고객의 금융 거래 내역은 인터넷망이 아닌 전용망을 통해 전송하며, 이용자의 개인 정보는 암호화된 상태로 분리 보관된다. 또한, 고객 간 송금 내역은 카카오만이 전송할 수 있는 별도의 인증마크가 포함된 메시지로 전달되어 계정 도용 및 피싱 메시지 발송을 사전에 방지하고, 서비스 이용 시 앱 위변조 및 루팅 검사를 통해 불법 개조된 스마트폰 단말기나 앱에서는 원천적으로 사용이 불가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류영준 카카오 핀테크사업총괄 부사장은 "송금 서비스의 출시로 카카오 핀테크 브랜드가 한 단계 진화했으며 참여 금융기관 및 온·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카카오페이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서비스로 고객들이 무료 체험 머니 이벤트를 통해 카카오페이 송금의 뛰어난 편리성과 보안성을 경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통합 핀테크 서비스 브랜드인 카카오페이를 통해 간편결제, 청구서, 멤버십,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850만 명 이상의 누적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