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대표 임지훈)가 제주지역 창조경제 활성화와 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창조경제혁신펀드를 추가로 결성했다. 카카오와 투자운영사 쿨리지코너 인베스트먼트(Coolidge Corner Investment, 이하 쿨리지코너)는 ‘카카오-CCVC 제주창조경제혁신펀드’ 조합을 설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CCVC 제주창조경제혁신펀드는 카카오가 제주지역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가 조성하는 펀드로 1차 결성 금액은 20억 원 규모이다.
카카오는 펀드를 통해 제주지역 창조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펀드는 제주지역에 본사와 지사, 공장, 연구소를 두고 있는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졸업 및 보육기업도 대상이며 최종 투자일로부터 1년 이내에 본사나 지사, 공장 등을 이전하는 기업 역시 투자 대상이다. 또한, 원재료 및 상품 매출의 절반 이상을 제주도에 있는 기업에서 매입하는 기업이나 제주도 지역 출신 인력이 전체 근로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 신재생 에너지나 관광 등 전략산업 분야 기업 가운데 제주도에 있는 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경우에도 투자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제주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는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조성이 필요하다”며 “새롭게 조성되는 창조경제혁신펀드를 통해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와 제주지역 IT, 관광, ICT, 신재생에너지 영역의 많은 벤처기업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CCVC제주창조경제혁신펀드 운영사인 쿨리지코너는 2010년 설립된 이후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털로서 쌓은 역량을 통해 제주지역의 신규 창업 및 벤처기업의 육성을 이끌게 될 전망이다. 쿨리지코너는 자체 창업보육센터인 CCVC 밸류업센터와 실리콘밸리의 전문 액셀러레이터 부트스트랩랩스(BootstrapLabs), 싱가포르 애드벌그룹(Advil Group)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