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앨범’, 차별화 실패로 3년 만에 서비스 종료
2016년 01월 14일

카카오는 최근 스마트폰 사진관리 앱 ‘카카오앨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공지 메일을 통해 내달 17일 카카오앨범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2013년 2월 서비스를 시작한지 3년 만이다.

카카오앨범은 클라우드 앨범으로 사진을 앨범을 만들어 업로드하는 서비스다. 스마트폰에서 사진을 선택한후 생성한 앨범별로 사용자의 사진을 정리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정리 해놓은 앨범을 카톡친구를 초대해서 공유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서비스와의 차별점이었다.

하지만 카카오측은 "대다수의 많은 분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드리지 못하고 있음을 깨달았고, 서비스의 발전 방향에 대한 오랜 고민 끝에 카카오앨범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며 "카카오앨범에 공유된 사진은 백업을 받아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album

서비스 종료 공식 이메일 캡처화면

 

한편 ‘카카오’가 출시한 서비스가 사업을 종료하게 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지난해 5월 소셜 모바일쇼핑 서비스 ‘카카오픽’과 뉴스콘텐츠 추천 ‘카카오토픽’을 종료했으며, 또한 작년 9월 출시된 통합 전화앱 ‘카카오헬로’도 오는 19일 공식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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