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3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 2,296억 원, 영업이익 162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3.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7.4% 줄었다. (2015년 카카오 실적 전문)
현재 카카오 3분기 매출 2,296억 원 중 광고 매출은 1,429억 원으로 62.3%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게임은 513억 원 22.4%, 콘텐츠 190억 원으로 8.3%를 차지했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2% 감소한 1,429억 원 중 온라인은 913억 원으로 63.9%를 차지하고, 모바일 515억 원은 36.1%이다. 광고 매출 구성은 다음 온라인모바일 광고, 플러스친구·옐로아이디(카카오톡), 브랜드이모티콘(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광고 카카오톡 웹 버전 광고 등이며 세부 항목별 매출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향후 광고 매출 증대를 위해 카카오는 신규 모바일 상품 기획·개발, 효율적 조직 운영, 타게팅 로직 고도화, 과금 방식 다양화 등을 위한 통합광고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 부문 매출은 카카오 게임 내 일부 게임들의 성과는 개선됐지만, 3분기에 매각한 온네트가 매출대상에서 제외된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 줄어든 514억 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특가’ 탭을 신설한 것과 높은 광고수익률(RoAS)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카카오 스타일 등의 상품군을 개선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8% 성장한 153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카카오는 카카오청년창업펀드 및 케이큐브투자조합의 지분법주식처분이익 91억 원, 온네트 무형자산손상 차손 71억 원 및 다음글로벌홀딩스 이스트소프트 처분이익 146억 원 등 법인세차감전이익이 2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37억 원 대비 484% 증가했다.
한편, 카카오는 12일 열린 2015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국내 카카오톡 이용자(MAU) 수가 이전 분기 대비 55만 명 증가한 3,921만 명이라고 밝혔다. 해외 이용자를 포함한 카카오톡의 글로벌 MAU는 4,846만 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카카오 해외 시장의 경우 2013년 동기 142만 가입자 대비 올해 3분기 92만 가입자로 54% 감소했으며, 국내 사용자 또한 전년 대비 5% 증가한 숫자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 직원 2,299명, 종속회사 1,447명을 포함해 총 3,746명이다. 종속회사로는 다음글로벌홀딩스, 카카오 싱가포르 개인 유한회사, DK차이나 유한회사, DK차이나 앤지아오(YanJiao) 유한회사, 이미지온, 다음게임, 다이알로이드, 티앤케이팩토리, 버즈피아, 씽크리얼스, 로티플, 카카오랩, 써니로프트, 북경 카카오 유한회사, 울트라캡숑, 카카오 일본 법인, 키즈노트, 케이큐브1호투자조합, 카카오청년창업펀드, 케이큐브벤처스, 케이벤처그룹, 셀잇, 록앤올, 카카오프렌즈, 다음 게임즈 유럽 유한회사, 탱그램디자인연구소, 디케이비지니스, 디케이서비스, 디케이테크인, 패스 모바일(Path Mobile) 주식회사, 밸류포션, 엔진, 카닥, 울트라 인터랙티브 주식회사, 탱그램팩토리, 탱그램팩토리 미국 주식회사, 벨류포션(Valuepotion) 유한책임회사, 지니랩스, 아이나 (2015년 9월 말 기준 총 39개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최세훈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는 교통, 홈서비스, 배달 등 다양한 O2O 사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으며, 배달 사업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지만 결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추가로 "최근에 고급택시 '카카오블랙', 대리운전 '카카오드라이버' 등 신사업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1~2년은 분기별로 새로운 O2O 사업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