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죽스타 랩스(Juxta Labs)가 최근 론칭한 메신저 조트(Jott)가 미국 중학생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조트 메신저 앱의 특징은 와이파이나 셀룰러 데이터망 없이도 30m 거리 내에서는 블루투스를 활용해 사용자 간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조트는 미국 중학생을 타깃으로 제작된 앱으로, 학교 내에서 와이파이 연결이 불가능하거나 데이터 용량을 다 쓴 상태에서도 친구들과 단체 대화를 포함한 소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와이파이와 셀룰러 데이터 연결을 끊은 상태에서도, 블루투스만 연결이 된다면 사용자 간 대화가 가능하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간 호환은 아직 불안정한 상태다. 또한 상대방이 스크린샷을 찍었을 경우, 대화에 참여하고 있는 모두에게 알림이 가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도 안전하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매 달 여학생은 3,952개의 메시지를, 남학생은 2,815개의 메시지를 전송한다. 조트는 하루 평균 약 100여개 이상의 메신저를 전송하는 학생들에게서 데이터 사용 요금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1년도에 설립된 죽스타랩스는 그동안 약 8개의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으며 최근 약 17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