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큘러스 VR'에 투자한 것으로 잘 알려진 포메이션8(Formation8)의 공동창업자 조 론스데일(Joe Lonsdale)이 오는 5월 14, 15일 이틀에 걸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의 스타트업 콘퍼런스 '비론치 2014(beLAUNCH 2014)'에 연사로 참석한다.
조 론스데일은 비론치 2014 둘째 날인 15일 오후, '탑 실리콘 밸리 VC가 전하는 해외 투자유치 전략'을 주제로 메이필드펀드(Mayfield Fund)의 대표인 팀 창(Tim Chang)과 함께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또한 조 론스데일은 포메이션 8을 창업하기 이전, 전 세계 정부 및 금융기관에서 사용하는 중요한 과제분석 시스템을 개발하는 대규모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의 공동창업자였으며 개인 자산관리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아데파(Addepar)의 창업자다. 팀 창 역시 뉴미디어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메이필드펀드의 대표로서 포브스가 최고의 벤처투자자를 뽑는 '마이더스 100인(Midas List of Top 100)'에 2011년, 2012년 연속 선정된 인물이다.
실리콘 밸리 투자 시장의 경험이 풍부한 창업가들과 함께 진행되는 이 날 패널 토론을 통해 실리콘 밸리와 아시아를 연결해내는 투자 인프라 및 생태계 구축에 대한 통찰을 전할 예정이다. 이들의 만남은 최근 해외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아시아 시장의 스타트업들을 위한 귀중한 시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최근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으로의 해외 투자가 괄목할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글로벌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인 눔(Noom)은 미국 벤처캐피탈 RRE 벤처스(RRE Ventures)로부터 700만 달러(한화 약 76억 200만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국내 최대 스타트업 콘퍼런스인 작년 비론치 2013(beLAUNCH 2013)을 통해서도 모바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이브락스(5rocks)가 일본 벤처캐피탈인 글로벌브레인(Global Brain)으로부터 약 2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고, 실리콘 밸리 VC 업계에서 유명한 팀 드레이퍼의 주도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비트코인 거래소 코빗(Korbit) 또한 40만 달러(한화 약 4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 잡지 포브스(Forbes)에 유명 미국 VC투자가인 앨런 맥글레이드(Alan McGlade)가 “왜 한국이 앞으로 테크 스타트업의 중심이 될 것인가“라는 글을 기고했을 정도로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스타트업의 잠재력과 투자 시장은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는 추세다. 이번 탑 실리콘밸리 VC들과의 패널 토론은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국내의 수많은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일반 참가자들 모두에게 아시아 시장의 투자 인프라 및 생태계 구축에 대한 가치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이라는 난제를 풀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비론치 2014(beLAUNCH 2014)에는 위 패널 토론 외에도 웨어러블 혁신(페블, 미스핏), 콘텐츠 비즈니스(플립보드, 치즈버거 네트워크)등 유망 산업 분야의 연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조 론스데일과 팀 챙을 비롯해 국내 투자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을 아시아 전역의 VC들이 참석해 글로벌 투자 현황과 전망에 대해 논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