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는 것은 일상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일 것이다. Microsoft Accelerator의 도움을 받아 올해 5월 '잼스타 어쿠스틱'의 새로운 버전을 론칭한 잼스타. 잼스타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러 기타리스트, 브랜드의 도움을 받아 경쟁자들과 차별화되는 기타레슨을 제공한다. 전 세계의 20만 명의 기타애호가들은 잼스타를 내려 받아 기타연습에 도움을 받는다. CEO인 Kobi Stok은 사람들에게 '좋은 음악'을 알려주고, 사람들이 '좋은 음악'을 만들어가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다. 이 도움의 하모니 속에 하루하루 승승장구하고 있는 잼스타를 만나볼까.
인터뷰기 전에 Geektime의 잼스타에 대한 인터뷰기를 소개한다. 긱타임에서는 잼스타의 CEO인 코비 스탁이 얼마나 영리하게 영향력 있는 음악가들과 협업을 통해 음악교습 어플리케이션을 넘어 우뚝 선 자리에 오르게 됐는지에 주목한다.
[기사 원문 출처]
Avi Schneider, July 15 2013, http://www.geektime.com/2013/07/15/jamn-with-jamstar-and-rockn-the-market/, Retrieved September 6, 2013
"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at Geektime, the largest tech blog in Israel"
기타레슨 어플인 잼스타가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
기타히어로(Guitar Hero)를 기억하는지. 기타 히어로는 기타 모양의 입력장치를 이용해 사용자가 진짜 기타를 치는 듯한 경험을 하게 해주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기타히어로는 멋지게 기타를 연주하고 싶은 이상과 차마 실력이 그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의 괴리, 그 사이에 다리를 대주었다. 우리는 실제 기타리스트는 못될 망정 기타히어로로 대리만족을 할 수 있었다. 이라스엘 스타트업 잼스타는 실제 기타를 치면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들이 재미있게 기타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코비 스탁(Kobi Stok)씨는 다양한 악기를 다룰 줄 아는 다재다능한 뮤지션이며 이것이 계기가 되어 잼스타를 만들기로 했다. 잼스타는 음악가들이 셋업이나 훅업 필요없이 어떤 마이크기반의 모바일이나 PC 기기를 그들만의 기타 선생님으로 쓸 수 있게 해준다. 유저들은 어떻게 그들의 연주를 향상시킬 수 있는 지에 대한 피드백과 제안을 얻을 수 있다. 이 분야에는 비슷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경쟁자들이 존재하지만 이들은 하드웨어를 필요로 하고, 안드로이드에서는 지원이 되지 않는다.
스타트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메모를 할 것. 당신의 스타트업이 선택한 분야에서 생태계를 창조하고 싶다면 잼스타의 창업가인 코비 스탁이 어떻게 잼스타의 컨텐츠에 집중하고 있는지 눈여겨 볼 만하다. 당신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첫째로, 잼스타는 90년 동안 음악교육 분야에서 선두를 달려온 알프레드 뮤직 퍼블리싱과 계약을 맺었다. 이로 인해 잼스타 어쿠스틱은 비틀즈, 레드 제펠린에서 그린데이와 푸 파이터까지 이르는 아티스트에게 음악교육 스크립트 도서관에의 접근이 가능해졌다. 둘째, 이스라엘의 기타선생님이며 플랫폼에서 자체적으로 교육적인 컨텐츠를 생산하는 Infected Mushroom의 멤버인 Erez Netz를 컨텐츠제공자로 영입하기도 했다. 셋째, 잼스타는 유튜브에서 2억 2천만 뷰를 달리고 있는 Marty Schwartz를 찾았다. 마티는 플랫폼에 자신의 백엔드 편집자를 사용하고 있다. 이 전면적인 컨텐츠 공략법이 통하는 것 같은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올해 5월에 론칭한 새로운 버전의 잼스타 어쿠스틱은 이미 200,000 여 명의 사용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사용자의 85%는 미국에 있고, 사용자당 하루 약 30분 평균사용 시간으로도 전체 5000 레슨을 내려받는다. 잼스타는 예루살렘에서 개발했으며, Livetune 회사의 상품이다. 회사는 최근 Seed라운드에서 Xenia VC, Micro Angel Fund와 이스라엘의 엔젤투자자들에게서 80만 달러를 받았다.
잼스타의 사무실은 텔아비브 시내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사무실은 마치 뮤지션들이 드나드는 녹음실같은 이미지를 주어서 잼스타 사무실이라고 들은 후에야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코비 스탁 씨는 인터뷰 내내 필자가 가져간 우쿨렐레를 안고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 후에는 직접 기타 연주를 해보이기도 했다. 인터뷰 중간 중간 방을 오가는 뮤지션들이 잼스타가 얼마나 활발한 뮤지션들로 가득찬 애플리케이션인지 보여주는 것 같았다. 이 뮤지션들에게 직접 기타교습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잼스타. 코비 스탁과 잼스타 인터뷰를 시작했다.
Kobi씨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코비 스탁입니다. Jamstar와 LiveTune의 창업자로서 잼스타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엔지니어이자 뮤지션입니다.
잼스타가 세계 최고의 음악레슨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들었습니다.
저희는 3년 동안 악기를 이해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었습니다. 사용자가 기계 앞에서 연주하면 노트, 코드, 리듬 등을 다 감지하고 게임처럼 피드백을 줍니다. 사용자는 연주를 하면서 실시간 피드백을 얻을 수 있어서 정말 실력이 늘 수 있게 도와줍니다. 교습은 혼자가 될 수도 있고, 선생님과 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저희는 이스라엘의 기타 플레이어들과 일하고 있어요. Eres의 경우는 그 학생들을 위해 쓰시더라구요. 제일 큰 기타 선생님들, 유튜브의 유명한 기타 선생님들과도 일하고 있어요.
음악 플랫폼으로써 어떻게 브랜드와 고객이 만날 수 있게 하는 건가요?
우리는 고객맞춤화된 부분이 있어요. 밴드들이 백엔드에서 할 수 있게 합니다. 기타 회사면 기타 사진이 플레이어에 달려있어서 다른 대신 해주지요. 그런 것들을 브랜드가 조절하구요, 컨텐츠, 선생님들도 그들의 게이트 웨이를 통해 마음대로 설정을 편집,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브랜드, 학생, 컨텐츠 제공자, 기타 플레이어, 레이블, 모두를 포함합니다. 브랜드와 아티스트들은 항상 수익화할 수 있는 요소를 찾고 있지요. 저희는 항상 이 문제를 음악 교육의 관점으로 보고 있지요.
사용자들을 끌어들이는 잼스타의 주요 특징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특히 기타같은 악기의 경우 사람들이 혼자 연습하가다도 10명 중 9명은 중도에 그만 둡니다. 재미가 없고, 돈도, 시간이 들고 어려우니까요. 배우면서 손을 다치기도 하잖아요. 우리의 목표는 사용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즐겁게 기타레슨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사용자가 중도에 힘들어하지 않게 사용자의 수준에 맞는 적절한 컨텐츠를 제공해주죠. 당신이 초보라면 싱글노트를 하면 되고, 그 다음에는 그린데이처럼 좋아하는 밴드로 넘어가면 되고요. 저희는 데이터를 연결해서 사용자의 진도를 알려주고, 올바른 방향으로 배워나가도록 도와줍니다. 잼스타를 재미있게 하는 요소는 첫째, 게임처럼 점수를 딸 수 있습니다. 둘째로 사용자가 기타를 칠 때마다 맞았는지 틀렸는지 알 수 있죠. 셋째 한 판이 끝났을 때 피드백을 줍니다. 얼마나 정확하게 연주했는지 점수를 주지요. 다른 사용자와의 경쟁도 하나의 재미요소이지요. 현재 200,000명의 유저들이 있는데 대체로 정말 기초부터 알고 싶어하죠. 그래서 잼스타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어요. 계속해서 새로운 컨텐츠와 노래를 추가하고 있고, 더 많은 사용자들을 모으고 있어요.
Seed단계에서 처음에 어떻게 기타레슨 선생님들을 모았나요?
우리는 삼성과 작은 계약을 맺었고 삼성이 기기와 프로모션에서 우리를 도와줬죠. 구전효과(Word of mouth)로 사용자가 늘어났죠. 저희는 이스라엘의 최고의 엑셀레이터 중의 하나인 Microsoft Accelerator를 졸업했습니다. 엑셀레이터에서 PR을 도와줬기 때문에 트래픽이 증가했고, 5월 7일에는 정말 서비스를 론칭했습니다. 그리고 TechCrunch와 다른 블로그에도 다루어졌지요.
경쟁자들과 음원공급자들과의 관계는 어떤가요?
시장은 아주 활발한 상태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 별로 경쟁자들이 없었는데, 이제 시장이 엄청 크고 있어요. 서양에서만 50억의 시장이구요. 계속해서 시장이 커지고 있어요. 우리는 경쟁자들도 5,6개 있어요. 굉장히 좋은 요소이구요. 우리는 경쟁과들과는 다르거든요. 우리에게 오히려 좋아요. 그리고 모두를 위한 장이 있어요. 우리는 다른 면으로 접근하거든요. 그리고, 음원공급자들과의 관계 쪽으로도 좋아요. 음원공급자들이 저작권 컨텐츠에 대해 오픈하고 있거든요.
코비 씨에게 음악은 무엇이죠? 그리고 그것이 잼스타를 만든 것과 어떻게 이어지나요?
음악은 제 인생의 99%입니다. 저는 기타 베이스를 맡고 있는데요. 어릴 때 사람들이 Guitar Hero로 기타연주하는 것을 봤는데, 플라스틱 컨트롤러로 기타 연주를 하는 것을 보고 한숨이 나왔죠. 그래서 제 직업을 그만두고, 스타트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창업했습니다. 정말 열정으로 가능한 일이었어요. 제 열정은 사람들을 도와주고, 이 사람들이 음악을 이해하길 바랐어요. ‘좋은 음악’에 대한 개념을 전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오늘 날에는 매주 인기곡이 바뀌고,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음악이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사용자들에게 정말 '좋은 음악'을 가르치고 싶어요. 그래서 언젠가는 사용자들이 스스로 좋은 음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제 꿈입니다.
잼스타 인터뷰기의 '도움' 에피소드 한 토막. 잼스타는 내가 이스라엘에서 맨 처음으로 인터뷰한 스타트업이다. 오전 10시, 인터뷰 1시간 전, 나는 코비 씨가 써준 주소를 받았으나, 종이 지도로 어떻게 찾아가야 할지 몰랐다. 결국 내가 문을 두드린 것은 얼마전 텔아비브에서 살 집을 보기 위해 방문한 여기자, 쉐니의 집이었다. "셰니, 아주 당황스러운 상황인 것을 알지만요, 제가 당신의 도움이 꼭 필요해요. 제 첫 인터뷰인데, 약도를 모르겠어요. 혹시 저랑 인터뷰에 동행해주시겠어요?" 집을 보러 왔던 동양인 아가씨의 아닌 밤중에 홍두깨 같은 부탁에 쉐니는 당황할 법도 한데 친절하게 응해주었다. 인터뷰 가는 길에 보이는 건물들에 대한 설명, 이스라엘의 번지수 찾는 법까지 덤으로 알려주었다. 인터뷰 동안에도 내 옆에 있어준 쉐니, 그리고 코비 씨의 도움으로 나는 부담 없이 첫 인터뷰를 끝낼 수 있었다. 잼스타 인터뷰기를 시작으로 이후 진행된 인터뷰는 혼자 갈 수 있었다.
이스라엘의 생태계에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와주는 많은 액셀레이터, 인큐베이터, 투자자본이 있다. 하지만 이들이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자금, 작업 장소, 멘토링 등이더라도 거기서부터 스퍼트를 올리는 것은 스타트업의 자체적인 전략에 달려있다. 잼스타는 영리하게도 본인이 선택한 기타연주라는 분야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기타리스트들을 기타선생님으로 초빙하여 공동의 파이를 키워간다. 혼자하면 길을 잃을 수 있지만 여럿이서 협업을 하면 시너지효과를 있다. 그리고 여기에는 이스라엘의 후츠파정신이 분명 한몫을 하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