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창조 경제' 비전은 한국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뉴스로서, 한국은 지속적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과 기업이 있는 국가로 차별화하기 위해 고분분투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이스라엘이 첨단 혁신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압도할 수 있도록 한 몇 가지 경험은 한국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국민 1인당 창업 비율이 가장 높은 "창업 국가(Startup Nation)"로 불리고 있다. 이스라엘과 한국 간에는 유사점이 많이 있습니다 : 예를 들면, 양국 모두 역사가 오래된 현대화된 민주주의 국가이고, 주변국들과의 관계가 여러 문제로 얽혀 있으며, 가족의 가치와 교육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천연 자원이 풍부하지 않으며, 1948년도에 정부가 수립되었다는 점 등이다.
한국의 지속적인 창조경제 발전을 위해 세계 최고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 이스라엘의 몇 가지 비밀들을 말해보고자 한다.
- 글로벌화 : 이스라엘의 내수 시장이 작고 대부분의 주변국들과는 공식적인 관계가 없는 이스라엘의 신생 기업은 처음부터 세계화를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러한 글로벌화 지향은 이스라엘의 신생 기업이 기술을 개발하여 전 세계시장의 관심을 받고 그에 따라 마케팅 전략을 수정하도록 한다. 한국의 신생 기업은 삼성, 현대, 기타 한국의 유명 대기업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상당한 이점이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단점도 있다. M&A 옵션이 한정적이고, 기업 자체의 성격에 맞지 않는 방법으로 제품을 생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으며, 이들의 전반적인 전망이 제한적이다. 처음부터 세계를 기업의 타깃 시장으로 바라보게 되면 신생 기업이 향후 세계 시장의 리더로서 우뚝 설 수 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신생 기업과 다국적 기업의 러브 스토리 :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지만, 한국 내 신생 기업의 생태계와 세계 수준에 있는 한국 기업 간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여전히 중요하다. 대기업은 신생 기업이 가지고 있는 민첩하고 창조적인 정신으로 무장하여 첨단의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 신생 기업은 이러한 다국적 기업이 제공할 수 있는 시장 및 파트너쉽이나 이들의 제품을 시험하는 최고의 실험 장소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IBM 중 상당 수는 이스라엘에서 신생 기업을 위한 창업 보육 시스템이나 창업 촉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중요한 관계를 맺고 역동적인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급성장하는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 공공-민간 파트너십 : 이스라엘 고유의 공공-민간 파트너십은 이스라엘 첨단 부문의 성장에 핵심적인 축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년간 GDP의 약 4.5%를 R&D에 투자한다. 이는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초기에 이스라엘 정부는 일련의 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의 첨단 산업을 부양시키기 위한 것으로서, 초기 단계의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고 외국인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자금을 지원하는 이스라엘 경제부 산하 수석과학관실(Office of the Chief Scientist, OCS)이 마련한 "요즈마 (Yozma)" 펀드다. 이러한 첨단 프로그램은 이스라엘의 벤처 캐피탈 산업을 촉진하고 이스라엘 고유의 신생 기업 보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속적으로 공공-민간 파트너십이라는 획기적인 모델을 발전시킬 것이며, 현재 많은 국가들이 이 모델을 참고하고 있다.
- 천사에게 날개를 달아줘라 : 신생 기업이나 벤처 기업에 투자하는 사람인 엔젤 투자자는 혁신 시스템 내에서 중요하지만 종종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초기 단계에 기업가정신을 멘토링하고 촉진하는 동시에 상당한 자금 지원의 격차를 메우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최근에 세금 우대 조치 및 기타 세제 혜택을 제공하면서 이러한 민간 투자자들은 창업 단계의 신생 기업에 투자를 하도록 촉진하는 "엔젤 법(Angels Law)"의 새로운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 수 많은 국가에서 실패는 흠이 된다. 이제 시작하는 기업에게는 지울 수 없는 흔적과도 같다. 하지만, 이스라엘에서는 실패를 다르게 인식한다. 실패는 성공을 위한 발판이다. 이스라엘의 훌륭한 신생 기업 중 다수는 실패를 한 경험이 있지만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계속해서 전진한 연속적 창업가들을 통해 설립되었다. 테니스 스타인 빌리 진 킹(Billy Jean King)은 “챔피언은 승리하기까지 계속 경기를 한다" 라고 말했다. 실패를 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능력이 자연스럽게 기업 문화에 뿌리내리도록 하면 챔피언은 자연스럽게 생기기 마련이다.
"창업 국가"의 시크릿 소스에는 몇 가지 재료만 있다. 우리는 앞으로 수 주 동안 “혁신 국가(Innovation Nation)”의 핵심이 되는 요소들에 대해 좀 더 깊이 파고들려고 한다. 이스라엘 기업과의 협력 기회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다음 링크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