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디지털 교과서를 제작하는 스타트업 Kno를 인수하며, 교육 영역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인텔이 Kno를 인수한 가격을 밝혀지지 않았지만, 적지 않은 금액임은 틀림없다. 실제로 Kno는 앤더르센 호러위츠 Andreessen Horowitz 와 SV Angel과 같은 실리콘벨리의 탑 벤처 캐피탈에서 $73M(약 730억)을 유치한 바있다. 투자자들로부터, 실제 이익을 창출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었던, Kno의 입장에서 인텔의 인수 제의는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Kno는 2009년 학생들의 무선 교육 시스템 및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로 시작하였는 데, 태블릿 PC의 등장으로 사업모델을 디지털 교과서를 제작하는 방향성으로 피봇하였다. Kno의 CEO Osman Rashid에 따르면, PDF를 유저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E-Book으로 전환하는 기술은 팀 내부를 위한 솔루션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McGraw Hill Education 과 Wayside Publishing 과 같은 대형 출판사들의 수요가 시작되며, 내부용 솔루션을 상품화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인텔의 마케팅 책임자 John Calvin에 따르면, 이번 Kno의 인수는 현재 인텔이 보유하고 있는 75개사의 교육출판사 네트워크와 약 225,000개의 K-12와 고등교육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인텔의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밝혔다, Kno가 보유하고 있는 200,000 개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콘텐츠( K-12에서부터 고등교육이 가능한 교과서)는 현재, I-Pad, Android, Window 7 과 Window 8 app을 통해 접근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