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역삼동에 있는 D.CAMP에서 ‘제2회 Inside the Founders(인사이드 더 파운더스)'가 열렸다.
제 2회 인사이드 더 파운더스의 주인공은 실리콘밸리 기반의 엑셀러레이팅 벤처기업‘BootstrapLabs’의 파트너이자 동남아시아 지역 중심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는 Ben Levy(벤 레비)였다.
벤 레비는 지난 5월 2일 beLAUNCH2013의 ‘올바른 차세대 엑셀러레이팅의 길은?’세션에 참여해, “fast fail is good news.”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길지 않은 시간, 한국에 다시 방문한 벤 레비는 강연장에 참석한 열정 넘치는 스타트업 관계자들에게 그가 처음으로 미국으로 떠나게 되었을 당시의 이야기와, 스타트업에 몸을 담게 되었던 경험담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벤 레비도 지금은 투자자와 엑셀러레이터의 일을 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이 일을 시작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의 인생이 처음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와 만나게 되었을 때, 그도 한 명의 창업가였고,어떻게 스타트업을 운영해야 하는지 전문적으로 알지 못해 주변 창업가나 멘토를 찾아 조언을 찾아 헤메는 사람이었다. 수많은 창업가들 중 한 명이었던 그는 아이디어를 어떻게 실행에 옮겨야 하는지, 회사의 내부구조를 어떻게 꾸려야 하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계속 질문을 던졌다.
그의 스타트업 인생에도 실패는 존재했다. 하지만 풍부한 경험을 통하여 잘 이겨낼 수 있었고, 지금의 엑셀러레이터의 길을 걷게 되었다.
벤 레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네트워킹은 사업의 수단이거나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 여전히 ‘인간관계’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가 대담 중에 한 많은 이야기들 중에서도 “사람들과 잘 어울려라”는 말이 필자의 뇌리에 가장깊게 남아있다. 처음 만나서 형식적으로 명함을 교환하고 진부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전에, 저녁 식사를 하고 친구가 먼저 되기를 권유했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인간을 만날 때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 계산부터 하진 않는가? 또는 어떤 부탁을 하거나 부탁을 받게 되어서 부담스러운 관계가 만들어지진 않는가? 그런 얘기들보다 ‘왜 우리가 스타트업 분야에 일하게 되었는지’, ‘우리는 스타트업을 왜 하고 있는지’, ‘나는 어떤 자세로 일에 임하는지’ 등과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더욱 서로에 대해 흥미로운 점들을 알아갈 수 있다는 것이 벤 레비의 이야기를 통해 필자가 느낀 바이다.
인사이드 더 파운더스의 두 번 째 주인공, 벤 레비의 인생과 경험이 담겨있는 영상은 2주 뒤 인사이드 더 파운더스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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