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온라인 가구 상점 어반래더(Urban Ladder)가 세쿼이아캐피털(Sequoia Capital)과 티알캐피털(TR Capital) 등으로부터 5,000만 달러(한화 약 547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까지의 어반래더의 총 누적 투자 금액은 7,700만 달러(한화 약 840억 원)다.
인도의 주택시장이 회복되면서 건물 구매를 돕는 커먼플루어(Commonfloor)와 가구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이 유수 벤처 캐피털 회사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어반래더보다 더 작은 경쟁사인 홈레인(Homelane) 또한 최근에 세쿼이아로부터 투자받았다.
2012년 7월에 설립된 어반래더의 사이트에는 현재 35개 이상의 카테고리에 4,000여 개의 제품이 등록되어 있다. 어반래더의 공동설립자이자 COO, 스리밧사(Srivatsa)는 어반래더가 다른 온라인 가구점과 차별화되는 점을 두 가지로 정리한다. 첫째는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고, 두 번째는 “다양한 범위의 수집”이다. 또한, 그는 모바일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어반래더가 지속해서 차별화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어반래더는 더 나은 제품 이미지를 제공하고 모바일 검색 기능을 향상하는 데 이번 투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말 30개의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카테고리를 늘리는 데에도 자금이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많은 인구수와 인터넷의 발달로 온라인 상거래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인도 시장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