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온라인 상거래의 고객맞춤 추천서비스에 비교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 고객을 위한 고객 데이터 활용도는 저조하다. 오프라인 매장의 고객 데이터 활용에 착안하여, 前 구글 윌렛(Google Wallet) 팀의 책임자였던 마크 프리드 피네건(Marc Freed-Finnegan)과 조나단 월(Jonathan Wal)는 인덱스(Index)를 공동 설립하였으며, 매장 내 잠재 구매고객을 개별적으로 관리하는 고객맞춤형 분석(Personalization Analytics) 솔루션을 제안한다.
최근 인덱스는 구글 에릭 슈미츠와 코슬라 벤처스(Khosla Ventures), 에임코(AIMCo), 819 캐피털(819 Capital)로부터 시리즈A단계로 $7M(약 70억)의 투자를 유치하였다.
‘찾아보기’, ‘색인’이라는 인덱스(Index) 의미처럼,
인덱스는 고객 신용카드 정보와 과거 구매 내역 등 고객 데이터를 활용하여 매장 판매자에게 고객맞춤형 큐레이션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고객관리 솔루션을 개발하였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이 지니는 비교우위와 차별성에 모바일 데이터분석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위축된 오프라인 상거래 시장을 활발히 일으킬 만한 서비스이기에 그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덱스의 창업자 조나단 월(Jonathan Wall)은 "오프라인 역시 온라인과 같은 툴(tool)이 필요하다. 오프라인에서 역시 충분히 개인화된 데이터와 상호작용이 필요하며, 이는 고객의 중요 접점을 관리하는 고객관리 솔루션이 될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였다. 인덱스는 판매자가 고객에 관한 정보를 그룹화 하거나, 온라인 상거래의 장바구니, 할인 쿠폰 등 다양한 요소들을 오프라인에서 똑같이 제공하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인덱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고객의 신용카드 정보와 구매 내역에 근거하여 관련 상품의 판촉을 진행함으로써 오프라인 매장 고객의 재방문율을 높이는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직 인덱스는 대형 소매상과의 협력 계약을 하지 못했지만, 샌프란시스코의 작은 컵케이크 체인점과 첫 비즈니스를 시작하였다. 구글의 에릭 슈미츠는 "인덱스 팀은 소매상의 마케팅 캠페인 영향력을 측정하고 향상하고자 만든 팀이다. 인덱스 창업자들의 기술적인 노하우와 체계적인 실행력을 통해 구글 월렛(Google Wallet)이 탄생하였고, 이제는 소매상들이 그 이익을 받을 차례이다"라고 밝히며, 인덱스의 팀워크 및 핵심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25년 이상 경력의 다양한 소매∙유통업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인덱스 자문단 역시, 인덱스 솔루션의 확장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는 데 노력 중이다. 현재 오프라인 소매상들을 위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나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개인화 서비스를 하는 여러 스타트업 비즈니스가 시도되었지만 시장 성과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하지만 인덱스는 본인들의 서비스가 고객 재방문율을 높이는 가장 균형 잡힌 기술이라고 믿고 있다. 인덱스의 궁극적인 비전 또한 아마존 온라인 상거래에서 제시하는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넘어, 오프라인 시장과 모바일/소셜 미디어를 잇는 솔루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마켓을 잇는 매개체가 되는 것이기에 앞으로 인덱스의 사업 확장 행로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