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크 기반 투표 플랫폼인 Imagoo가 라스베가스의 한 엔젤 투자자로부터 120만 달러(한화로 약 13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금은 22살의 창립자인 Mickey Hernandez가 학교를 졸업하는 대로 어플리케이션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Imagoo는 현재 1년 된 신생 스타트업으로, 밴드웨건 효과로 왜곡되고 있는 피드백의 한계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Instagram의 hearts, Facebook의 thumbs ups, Twitter의 starts는 긍정적인 피드백에 관대한 사람들의 행동을 단적으로 볼 수 있는 예시로, Imagoo는 A/B 테스팅 기법을 통해 더 정확하고 정교한 데이터를 얻는 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누가 더 멋진 차를 가졌는지, 어떤 케이크가 더 맛있어 보이는지, 어떤 태블릿을 구매하는 게 좋을지, 부모님 결혼기념일 선물로 무엇이 좋을지, 오늘 저녁 메뉴로 무엇을 선택할지 결정하기 어려울 때에는 'A or B'를 통해 사용자에게 직접 투표를 받아볼 수 있다. 혹은 '도전'을 통해 친구, 혹은 다른 지인이 선택한 아이템과의 경쟁을 통해 선호도 조사를 직접 시행해볼 수 있다.
선택과 집중의 상황에서 보다 더 효율적으로 소비자 선호 디자인이나 상품에 대한 정보를 빠르고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Imagoo는 마케팅 도구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몇 해 전 이휘재가 출연한 코너 '인생극장'에서처럼 사소한 결정과 전략으로 인생과 운명이 바뀌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