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알바가 세운 스타트업, ‘어니스트컴퍼니’ 7000만 달러 시리즈 C 투자 유치
2014년 0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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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영화배우이자 사업가인 제시카 알바가 설립한 친환경 유아 제품 스타트업 어니스트컴퍼니(Honest company)가 7000만 달러(한화 710억500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오늘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투자 과정에서 어니스트컴퍼니는 10억 달러(한화 약 1조150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는 웰링톤 매니지먼트 컴퍼니(Wellington Management Company)가 리드하고, 아이코닉캐피탈(Iconiq Capital),라이트스피드벤처파트너스( Lightspeed Venture Partners) 등이 참여했다.

이번 시리즈 C 단계의 투자금은 해외 진출과 시장 확대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어니스트컴퍼니는 캐나다를 가장 큰 시장으로 여겨왔지만, 향후에는 영국과 오스트리아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별히 중국 진출은 이번 투자를 유치한 가장 핵심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어니스트컴퍼니는 기저귀를 포함해 각종 무화학 유아용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2011년 제시카 알바와 브라이언 리가 공동 창업했다. 어니스트컴퍼니의 연 매출은 2014년 1억 5천만 달러(한화 1,522억5,000만 원)에 달하며, 작년인 2013년에 비해 300% 성장했다. 어니스트컴퍼니의 매출 중 80%는 다달이 기저귀나 유아 용품을 배송받는 서브스크립션 고객으로부터 발생한다.

어니스트컴퍼니는 환경 친화적인 제품의 특성과 사회적 미션을 적절하게 조합하며, 아이와 엄마를 위한 친환경 제품의 상징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탐스 슈즈와 마찬가지로, 어니스트 역시 제품과 매출의 각종 비영리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어니스트컴퍼니가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로는 건강한 아이 건강한 세상, 스텝업 여성 네트워크, 아동보호기금, 보토라티노 등이 있다. 어니스트컴퍼니의 성공적인 성장 배경에는 제시카 알바 본인이 가진 스타 파워라는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 자리잡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하면 어니스트는 현재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공동 대표인 브라이언리는 "정확한 IPO 시점을 밝힐 순 없지만, 우리는 이미 상장한 기업과 같이 생각하고, 행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어니스트컴퍼니는 현재 275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5억 2천 만 달러(한화 5,278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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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롬 기자 (201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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