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신선식품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헬로네이처가 GS홈쇼핑, 패스트트랙아시아로부터 총 25억 원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헬로네이처는 지난 해 소프트뱅크벤처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으로부터 19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낸데 이어 올해 다시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하게 됐다.
이번 투자 유치는 온라인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졌다는 점과 헬로네이처가 해당 시장에서 마켓 리더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점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2012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헬로네이처는 기존 산지직송 노하우를 활용해 800여 곳의 생산 농가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1,000여 개의 상품 구색을 갖추게 되면서 일반 산지직송에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뤄냈다. 현재 헬로네이처가 제공하고 있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는 연초 대비 매출 약 10배 상승했다.
헬로네이처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한국의 '아마존 프레시(Amazon fresh)'가 되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번 투자금으로 신규 고객 확보와 물류 시스템을 확충하고, 더 나아가 기존 서울 8개구에서 시범적으로 진행하던 직접 배송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고품질 신선식품을 다른 아시아 국가에 수출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질 계획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