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남쪽 컨퍼런스 룸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Global Startup Conference,GSC) 2016 봄 행사가 개최됐다. GSC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벤처스퀘어가 2012년부터 매년 봄, 가을에 주최하는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이번 봄 행사는 기술과 문화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벤처스퀘어가 주최하고 앳스퀘어, 한국무역협회, 코엑스가 공동주관하는 행사다.
김태현 벤처스퀘어 공동대표는 오프닝에서 “이번 봄 행사는 기술과 문화콘텐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기술 스타트업만의 행사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 했다”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열리는 글로벌 문화행사 씨페스티발과 동시에 개최되는 만큼 이번 행사가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 축제의 첫 시작이 됐으면 한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글로벌 사업단과 본투글로벌(Born2Global), 한국무역협회 China Desk, 디캠프(D.Camp) 등 5곳이 참여해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및 지원 사업을 소개했으며, 사이버에이전트 벤처스 코리아 후원으로 스타트업 공개 IR이 열렸다.
15시 20분부터 시작된 첫 번째 공개 IR 피칭에는 앱으로 조절하는 전기절약 타이머 콘센트 '인사이트파워'의 개발사 '와트드림', 사용자 맞춤 쇼핑 큐레이션 플랫폼 '옷딜', 고음의 방향을 진동으로 알려주는 노인성 난청인 및 청각 장애인을 위한 넥벤드 '유퍼스트', 실시간 해킹 탐지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루라'의 개발사 '큐빗시큐리티' 등이 참여했으며.
두 번째 피칭에는 시선 입력 및 시선 분석 가상현실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 기술의 '비주얼캠프', 디자이너를 위한 코드프리(Code-Free) 프로토타이핑툴 '프로토파이'의 개발사 '스튜디오씨드', 누구나 쉽게 만드는 로봇 플랫폼 '럭스로보',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커머스 '우먼스톡' 등이 발표를 진행했다.
공개 IR 피칭의 특별상은 스튜디오 씨드와 글로벌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커머스 우먼스톡이 차지했다. 이 두 팀은 사이버에이전트가 매년 개최하는 일본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 '라이징엑스포(Rising Expo)' 데모데이 본선 참가 진출권과 항공 및 숙박비용 전액을 지원 받는다.
총 23개의 스타트업이 IR 발표를 진행했으며 일부 스타트업은 별도의 공간에 부스를 마련해 고객, 파트너, 언론사를 맞았다. 그 외 무역협회 차이나데스크, SK사회적기업가센터, 가비아 등의 기업 및 기관 역시 스타트업 부스 중간마다 데스크를 설치해 해외로 시장을 확대하려는 스타트업을 위한 상담 등을 제공했다.
한편 벤처스퀘어는 스타트업 관련 프로그램과 더불어 문화창작자들의 전시 및 공연을 구성해 행사 전반에 걸쳐 ‘기술과 문화콘텐츠의 융합’의 주제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