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영웅 벤자민 레비가 그로스해킹(Growth Hacking)으로 돌아온다
2014년 07월 07일

ㅁㄴㅇ

벤 레비(Ben Levy)는 한국과 인연이 깊다. 그는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부트스트랩랩스(BootstrapLabs)'의 공동대표다. 딱 1년 전인 지난 2013년 7월 국내 청년창업가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에 참여했다가 귀국하는 길에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를 당했다. >>'벤 레비의 실천적 기업가 정신' 보러가기

당시 그는 갈비뼈가 부러진 상태로 50여 명의 승객을 대피시켜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사고 두 달 전인 5월에는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던 '비론치20139(beLAUNCH2013)'에 연사로 참석해 창업과 투자에 관한 강연을 하기도 했었다. 이러한 감동적인 선행을 베풀고도 벤 레비는 '당연히 해야하는 일을 했을 뿐, 영웅으로 불리길 원하지 않는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전문 분야인 '스타트업 육성과 멘토링'을 위해 다시 한국을 찾았다. 그가 몸 담고 있는 부트스트랩랩스는 해외(Non-US)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에 정착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및 12개월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세상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반드시 달성해야하는 과제는 바로 '성장(Growth)'이다.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들은 해킹(Hacking)을 해서라도 성장해야 한다는 다짐을 나타내기 위하여 그로스해킹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있다.

그로스해킹은 2010년 션 엘리스(Sean Ellis)의 'Find your growth hacker for your startup'이라는 블로그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로 제품 또는 서비스의 중요한 지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하여 사용자의 흐름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많은 유저를 확보하는 전략적 마케팅 기법이다.

부트스트랩랩스는 국내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실리콘밸리에서 실행되고 있는 그로스해킹을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스타트업들이 글로벌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그로스해킹 방법을 제시하는 강연을 개최한다.

본 행사는 7월 10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아산나눔재단에서 설립한 '마루180' 이벤트홀에서 개최되며, 부트스트랩랩스의 벤자민 레비 파트너가 강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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