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와이파이나 데이터 신호를 받지 못 할 때의 답답함과 불안함을 한 번쯤은 느껴봤을 것이다. 사람들과 소통하고 연결되는 길이 완전히 끊겨버리기 때문이다. 만약 산에서 길을 잃어버린 경우와 같이 긴급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어떻게 구조요청을 할 것인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고테나(GoTenna)가 개발되었다.
고테나는 두 개의 디바이스가 한 쌍으로 판매되고 각각 블루투스를 통하여 스마트폰과 하나씩 연결된다. 사용자가 하나의 디바이스를 휴대하고 다른 사람이 나머지 하나를 가지고 있게 되면, 두 디바이스는 전화통신과 와이파이 없이 저주파 전파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두 사람이 고테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하여 메세지를 보내거나 사용자의 위치를 알려줄 수 있게 한다.
또한 고테나는 사용자가 응급 상황에서 개인뿐 아니라 단체로 메세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자연재해 현장 속에서 다쳤을 경우 주변 고테나 사용자들 전체에게 긴급 구조 요청 메세지를 전송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축제나 콘서트와 같이 너무 많은 네트워크로 와이파이 혹은 데이터 연결 혼란이 있는 경우나 혼자 여행을 하고 있을 때에도 고테나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테나는 작년 10월, 180만 달러(한화 18억 5,940만 원)의 초기 자금을 유치한 바 있으며, 한 쌍에 특별 할인가인 149달러(한화 15만 3,917원)에 판매 중이다.
출처: 테크크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