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액션 카메라 전문 기업 '고프로(GoPro)'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어제 19일(현지 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고프로'는 1억 달러(한화 1,023억4,000만 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기업공개의 주관사로는 JP모건, 시티은행, 바클레이 등 월 가의 대형 은행들이 참여했다.
2002년 니콜라스 우드만(Nicholas Woodman)이 설립한 '고프로'는 전 세계 액션캠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5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3월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고프로'의 기업가치가 23억 달러에 이르며, 올해 5월 경에는 기업공개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고프로'는 이번 상장신청서를 통해 2013년에만 총 6,100만 달러(한화 624억6,400만 원)의 순이익을 거뒀음을 밝혔다. 회사의 총매출은 2012년에는 2억 3,400만 달러(2,396억1,600만 원), 2012년에는 5억 2,600만 달러(5,386억2,400만 원) , 2013년에는 9억 8,600만 달러(1조96억6,400만 원)에 이르러 단계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비즈니스인사이더의 분석에 의하면 분기별로 살펴봤을 때, 2014년도 1분기의 총매출은 2억 3,600만 달러로 2013년도 1분기 매출인 2억 5,500만 달러와 비교했을 때 다소 낮다. 이에 대해 '고프로'는 상장신청서를 통해 "최근의 매출 실적이 회사의 미래 성과를 나타내주는 것은 아니며 향후 우리의 총매출은 감소하거나 예상보다 천천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출처: Business Insi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