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기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100위 내 앱 서비스 중 게임을 제외한 서비스가 단 3개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구글 플레이 순위를 살펴 보면 게임이 아닌 서비스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 만큼 모바일 게임이 국내 앱 시장을 주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모바일 게임 열풍 속에 매출 100위권에 이름을 올린 비 게임 앱은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과 웹툰 서비스 플랫폼 '레진코믹스', 모바일 데이팅 서비스 '아만다: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이다.
10위에 이름을 올린 카카오톡은 무료서비스임에도 앱 내 콘텐츠를 통한 수익 창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2015년 기준 이모티콘 구매자가 약 천 만명을 돌파해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잡았다.
이어 이름을 올린 비게임 서비스는 ‘레진코믹스’다. '레진코믹스'는 국내 웹툰 시장을 대표하는 웹툰 플랫폼으로 국내 회원 약 1,200만명을 확보하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78위로 이름을 올렸다.
레진코믹스는 20대~30대를 타깃으로 고품질 웹툰을 서비스 하고있으며, 최근 일본진출에 이어 미국에 법인을 설립해 북미 시장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고 매출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앱은 모바일 데이팅 서비스 ‘아만다’이다. 최고 매출 81위를 기록한 '아만다'는 20~30대의 '소개팅'문화를 모바일로 옮겨온 서비스로, 가입 시 기입한 정보를 바탕으로 추천된 이성과의 새로운 만남을 주선한다.
또한, 신규 회원을 기존 가입자가 선정한다는 독특한 가입 방식과 24시간 진행되는 모니터링으로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누적 매칭 수 110만 건을 돌파해 모바일 데이팅 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 했다.
IT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앱 시장은 아이디어를 강점으로 한 스타트업이 대세를 이루었지만 실제 영업이익을 내는 기업은 드물다"며, "아만다와 레진코믹스의 성과는 게임 외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업계에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