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beLAUNCH 2013이 끝난 뒤 국내외의 정상 벤처 투자자가 모인 글로벌 VC Meet-up(이하 GVM)이 열렸다.
이번 beLAUNCH에서 처음 마련된 GVM은 한국 스타트업계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SV Angel의 David Lee, SoftTech의 Jeff Clavier를 비롯해 미국·일본·홍콩·한국 등에서 18명의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GVM은 beLAUNCH2013 Day 3 '특별 VC 세션'을 공동주관한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나인수 단장의 감사인사로 시작됐다. 이어서 고등학생 스타트업 He y와 beLAUNCH에 참가한 코스믹칼라와 내일비, 에어캐스트닷미, 위플래닛이 각자의 팀과 서비스에 대해 발표했다.행사는 '왜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짧은 설명으로 마무리됐다.
4명의 고등학생이 모여 만든 교육 게임 스타트업 Hey의 류혜진 대표는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투자자분들 앞에 서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만으로도 너무 기대됐었다"며 "솔직하고 현실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고 예상치 못한 문제도 발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Hey와 함께 참여한 SAGE(Students for the Advancement of Global Entrepreneurship) Korea의 전동근 대표는 "발표 뒤에도 투자자가 직접 찾아와 개인적으로 세세한 피드백과 주의사항을 주었으며, 이러한 조언이 성장에 있어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이 자리에 있었던 한 VC는 "beLAUNCH가 모두 끝나고 난 뒤라 다들 피곤해 보였지만 참가한 스타트업들에게는 다시 없을 좋은 기회였다"고 평했다.
이번 GVM은 VC와 스타트업의 참여로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으로 한국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Exit의 창구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