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을 고르는 가장 스마트한 방법'이라는 모토를 내세운 실 사이즈 기반 '안경 가상피팅' 서비스 글래버(Glavr)가 지난주에 베타 오픈했다.
글래버는 측정된 가상피팅 착용자(이용자)의 실제 얼굴 사이즈를 기반으로 각 안경·선글라스 제품을 직접 써보지 않고도 실제 착용 시 모습과 거의 흡사한 모습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글래버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쿠부의 이훈재 대표는 "누구나 느낄법한 안경 매장의 부담스러운 분위기 때문에 이것저것 맘껏 착용해 보고 고를 수 없어 불편했던 점을 개선하고자 서비스를 개발하게 되었다"며 "글래버가 아이웨어(Eyewear) 구매 방식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사이즈 측정과 피팅에 필요한 사진 2장만 업로드하면, 이후 다른 과정 없이 등록된 모든 안경을 자신의 얼굴에 자동으로 피팅해 볼 수 있다.
기존에 재미삼아 안경이미지를 얼굴에 합성할 수 있는 서비스는 꽤 있었지만, 대부분 놀이 목적이었기에 안경 크기를 사용자 임의로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어 전혀 현실성이 없었고, 실제 제품구매나 쇼핑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글래버에선 안경 브랜드와 모델별 실제 제품정보, 크기를 토대로 현실성있는 높은 품질의 피팅 사진을 제공하며, 해당 제품의 주요 판매처의 가격을 비교해 보고 모바일 또는 온라인으로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
현재 베타버젼에서는 톰포드(TOMFORD), 레이벤(RAY-BAN) 등 6개 안경 브랜드의 인기 모델이 선별 등록되어 있으며, 피팅가능한 브랜드와 제품 수는 지속적으로 추가 될 예정이다.
본인의 피팅샷 중 어떤 안경제품이 가장 어울리는지 주변 친구들의 생각이 궁금하다면 피팅된 모습의 사진을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공유 기능을 통해 바로 물어 볼 수 있다.
글래버는 모바일과 온라인을 통해 이용할 수 있지만, 사이즈 측정 및 피팅사진 촬영·등록은 모바일 이용이 훨씬 편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