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직장 평가 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가 7천만 달러(한화 약 7백70억 원)를 투자 받았다. 이번 투자는 구글 캐피탈(Google Capital)이 이끌었으며 타이거 글로벌(Tiger Global)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글래스도어는 총 1억 6천 달러(한화 약 1천7백60억 원)를 투자받았다.
한국의 잡플래닛을 떠올리게 하는 글래스 도어는 근무 환경과 급여 정보 등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특히나 랭킹 서비스로 유명하다. 또한, 글래스도어는 직업 검색엔진과 채용 플랫폼 등을 운영하며 2천7백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3만여개가 넘는 회사가 글래스도어의 계정을 쓰고 있으며 2천여 개에 달하는 회사가 서비스 브랜딩, 인재 채용 등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글래스도어는 1백90여 개의 국가에 있는 기업 34만 개에 대한 7백 50만여 개의 리뷰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글래스도어는 프랑스어 버전 앱을 출시해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 기반의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구글 캐피탈은 “글래스도어의 데이터 베이스와 검색 엔진 도구는 전 세계에 있는 구직자와 채용 전문가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라며 “9백억 달러(한화 약 99조 원)의 잠재적인 글로벌 인재 시장이 있으며 앞으로 계속된 성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글래스도어가 이번 투자금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글래스도어가 직업과 관련된 메타 검색 엔진에 투자를 하고 있으며 다른 구직 관련 프로덕트를 개발하는 데 많은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만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