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캄보디아 무역관은 '2016년 글로벌사업개발자(Global Business Developer, 이하 GBD)'를 오는 4월 18일(자정)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GBD 프로그램은 글로벌 마인드와 도전 의식을 겸비한 국내 인력을 선별하여 캄보디아 현지에 진출한 (또는 진출을 추진하는) 한국 기업과 매칭함으로써, 인력에는 해외 창업 및 취업의 기회를, 기업에는 해외 매출·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사업개발 활동을 하는 GBD들에게 최대 7개월간의 체재비(1,000달러-한화 약 116만 원/월)와 사무공간, 출장비 및 현지인 인력을 지원한다. 또한, 한국 기업은 매칭된 GBD들에게 자사의 사업·기술적 노하우 및 신시장 개척에 필요한 물적 자원을 제공함으로써, 단기간에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핵심 인력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미 지난 2월에 현재 11명의 GBD가 선발되어 국내 기업과 함께 캄보디아 시장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매칭된 기업의 사업 영역은 핀테크, 온라인 커머스, 주차 관제 솔루션, 부동산 포털, 코워킹스페이스, 이동식 아울렛(매점), 육가공품 유통, 여행사, 협동조합 컨설팅 등으로, 혁신과 전통적 사업을 아우르는 다양한 산업을 공략 중이다.
특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캄보디아 무역관은, GBD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선진 액셀러레이터 모델을 기반으로 오리엔테이션, 부트캠프, 핵심성과지표(KPI) 관리, 타운홀(Townhall) 피칭 대회 그리고 투자자 대회(IR)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센터(Glocal Acceleration Center, GAC)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캄보디아 스타트업(Cambodia Startup)이라는 현지 창업가들을 위한 SNS 페이지를 제공 중이다.
이른바 '기획형 액셀러레이터' 모델을 개발도상국 시장에 최적화함으로써 이머징 마켓에서 성과 위주의 혁신을 추구하는, 공공 기관으로서는 파격적인, 동시에 흥미로운 시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GBD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