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컴퓨터 상호작용(Human-Computer Interaction)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학회인 ‘CHI 2015’가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삼성, 구글 등의 국내외 굵직한 기업들이 지원하는 CHI에 퓨처플레이(FuturePlay)가 스타트업으로서는 유일하게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며 자체 연구 개발 성과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CHI와 같은 기술 관련 국제 컨퍼런스에 스타트업 투자사가 연구 논문을 발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행보로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황성재 COO가 이끄는 '퓨처플레이 크리에이티브 랩'의 연구가 CHI 비디오 세션 파이널 TOP 15에 3개나 채택되었다. 이는 컴퍼니 빌더라는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 퓨처플레이가 활발한 연구 개발을 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퓨처플레이가 보유하고 있는 다수의 HCI 관련 특허 중 이번 CHI 2015에서는 모바일 기기와 웨어러블 기기의 진동 모듈을 통한 촉각 피드백 기술, 확장된 터치 입력 연구와 발걸음 소리를 통해 지면의 종류를 인식하는 기술을 발표했다. 또한 퓨처플레이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수료한 스타트업, 임프레시보(Impressivo)와 스튜디오 씨드(Studio XID)가 각각 방향성을 가진 멀티터치 센서 기술과 인터렉티브 디자이너를 위한 프로토타이핑 툴을 소개했다.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는 “CHI와 같은 명망 있는 기술 컨퍼런스에 발표할 만큼의 기술 역량을 보유했다는 점은 퓨처플레이가 기존 스타트업 투자사들과 가장 차별화 된 경쟁력이라 볼 수 있다"며 "앞으로 CHI 참여를 통해 함께 스타트업을 만들어 나갈 인재를 유치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퓨처플레이는 테크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이자 국내 유일 기술 중심 컴퍼니 빌더로서, 현재 십여 개 이상의 기술 스타트업을 만들거나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