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펀드박스(Fundbox)가 4천만 달러(한화 약 434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펀드박스는 고객으로부터 대금 지급이 늦어질 경우, 사업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되는 소상공인을 위한 재정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다. 펀드박스는 사용자의 고객사 회계 프로그램에 연동되어 데이터 수집을 통해 고객사의 재정 현황 및 신용도를 측정한다.
또한 펀드박스 고유의 알고리즘을 통해 각 송장의 위험도를 수학적으로 분석하여 위험도가 높은 송장의 경우 강조를 통해 화면에 표시해준다. 계좌의 잔고와 펀드박스가 제공하는 데이터 분석에 따른 회계 대차를 비교함으로써 시시각각 현금흐름의 위험 발생에 미리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펀드박스는 15초 내로 펀드박스의 솔루션과 고객사의 회계 계정을 연동하며, 고객으로부터 요청받은 미지급 송장 지원은 50초 이내에 지원해 절차상 간편하고 신속한 온라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펀드박스는 2012년 핀테크 전문가 이알 시나르(Eyal Shinar), 토마 미첼리(Tomer Michaeli), 유바 아리아브(Yuval Ariav) 3인에 의해 공동 설립되었으며, 기업 간(B2B) 대금 지불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단기 채권매입 위주의 온라인 은행 비즈니스 모델에서 출발했다.
펀드박스는 현재 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한 상태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펀드박스는 매주 100달러부터 25,000달러에 이르는 수천 개의 송장을 처리하고 있으며, 최대 12주 만기 후 고객으로부터 수수료와 함께 선금 지급으로 받은 금액을 돌려받는 형태로 수익이 발생한다. 수수료는 5%에서 25%로 송장의 금액 및 기간에 따라 책정된다.
공동 설립자 겸 CTO인 유바 아리아브 대표는 “ 펀드박스의 목표는 단순한 현금흐름관리 서비스를 넘어 펀드박스만의 전매특허가 될 정교한 데이터 분석 엔진을 구축하고, 소규모 업체의 경영 및 B2B 거래를 현대화시키는데 있다” 면서, “ 지난 18개월에 걸쳐 분기별 300%의 수익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고, 이번 투자금은 새로운 직원 채용 및 사업 성장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Geek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