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트립은 소셜 액티비티 플랫폼이다. 쉽게 말해 에어비앤비의 여행이나 액티비티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호스트가 되어 원하는 활동을 올리고 참가자를 모으는 오픈 호스티드 베이스 플랫폼이다. 2013년 11월에 설립된 프렌트립은 이제 2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예를 들어 제주도에서 서핑하고 싶을 때 같이 갈 사람이 없거나 정보나 장비 부족 등 여러 가지 장벽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런 문제점을 프렌트립이 해소하고 있다.
프렌트립의 임수열 대표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당시, 버스를 빌려서 장호항으로 스노클링을 하러 갔었던 것이 프렌트립의 첫 프로그램이었다. 그때는 페이스북에 그룹을 만들고 게시판에 글을 올려 친구를 초대해 테스트했었다고 설명했다. 사업을 시작한 2013년도에는 홈페이지 도메인만 사놓은 상황이었고 하나의 영상만 올려져 있었지만, 점차 플랫폼으로서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임수열 대표는 이전부터 소셜벤처 쪽에 관심이 많았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하며 창업 이유를 설명했다. 지속 가능할 수 있게 사회적인 배려를 만들면서 경제적인 이익도 낼 수 있는 기업을 만들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한 그는 사회의 여러 문제 중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힘들고 찌든 '낮은 질의 삶'을 사는 것에 대한 이슈를 해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들이 일하는 시간이나 특수한 목적이 있는 시간 이외의 시간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건강하게 살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 끝에 이 프렌트립이란 비즈니스 모델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만약에 기존에 있었던 것이라면 직접 창업을 할 생각은 안 했을 텐데 새로운 형태라고 생각해서 빨리 만들었다고 말했다.
프렌트립은 다른 일반적인 앱처럼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아닌 실제 거래가 발생하고 오프라인으로 모임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실제로 참여하는 수치가 중요한데 매월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200여 명의 호스트가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과 수익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는 작년 대비 4~5배 성장한 수치다.
프렌트립에는 간단하게는 달리기부터 좀 더 액티브한 스쿠버다이빙이나 패러글라이딩까지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다. 플랫폼이기 때문에 중간에서 수수료를 취하는 것이 주요 수익이라고 임수열 대표는 말했다. 이는 한마디로 사람들을 모아주는 모임중계수수료이며, 또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홍보마케팅에 대한 수요가 많아 마케팅비로 이익을 얻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고객층은 젊은 층으로 20대부터 30대 중반까지이며 성비는 여성이 더 많다고 한다. 많이 열리는 프로그램으로는 러닝과 등산이 있고, 서핑이나 패러글라이딩같이 일반 사람들이 많이 해보지 못한 프로그램이 인기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직접 액티비티를 호스트 할 수도 있는데, 서류를 검토를 통해 자격증이나 코스 적합성을 확인하고 실제로 인터뷰한다. 주로 프렌트립의 상품팀에서 하는 일은 이런 호스트를 발굴하고 퀄리티를 확인한 후 상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수열 대표는 "프렌트립은 사람들이 새로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그것에 방해되는 장벽을 허물어트리는 노력을 할 것"이며 또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드는 역할을 하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 프렌트립의 향후 목표라고 말했다.
기사 원문: APGC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