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어 딥러닝 기술 스타트업 플런티(Fluenty)가 일본의 글로벌브레인(Global Brain)과 코오롱 그룹에서 설립한 벤처캐피털인 이노베이스로부터 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플런티는 대화 자동화 및 자연어 이해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메세지 자동응답 앱 ‘토키(TALKEY)’를 작년에 출시했다. 토키는 사용자의 대화 의도와 주요 키워드를 인식해 이에 맞는 답변과 행동을 자동으로 사용자에게 제안하는 서비스다.
또한, 플런티는 구글이 스마트 이메일 클라이언트 서비스인 인박스(Inbox)와 메시징 앱 알로(Allo)를 통해 소개한 바 있는 자동 응답 기술인 ‘스마트 리플라이(Smart Reply)’를 적용해 국내외 장애인용 디바이스 및 가상현실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강학 플런티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플런티의 대화 이해 기능을 강화하고자 한다. 향후 대화 자동화 및 이해 기술을 챗봇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고객센터와 대화형 커머스 등 반복되는 대화가 발생하는 곳들에 적용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플런티는 퓨처플레이로부터 1억 원의 시드펀딩을 유치했으며, 비글로벌 서울 2015 (beGlobal SEOUL 2015)에서 일본 투자사인 '비대쉬벤처스(B Dash Ventures)'와 '글로벌브레인(Global Brain)'으로부터 두 개의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