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지성 번역 플랫폼 플리토(Flitto, 대표 이정수)와 인터파크(쇼핑부문 대표 이태신)가 인터파크의 상품 정보를 영, 중, 일 3개국어로 번역하기로 했다.
플리토와 인터파크의 협업으로 번역되는 상품 정보는 주로 화장품과 의류 등 그 동안 외국인 쇼핑객의 관심이 높았던 품목들이다. 번역이 마무리되면 중국, 일본 등 한국 제품에 관심이 많은 역직구족의 온라인 쇼핑이 더 편리해짐에 따라 해외 매출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계 4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이용중인 플리토는 사용자들이 직접 번역을 의뢰하고 수행할 수 있는 번역 플랫폼으로, 사람이 직접 번역을 하는 만큼 뉘앙스까지 완벽하게 살린 뛰어난 정확도를 자랑한다. 상품 정보, 리뷰, 환불 규정뿐 아니라 판매자와 주고 받는 이메일 등을 쉽게 번역할 수 있어 그 동안 해외 직구족들이 많이 이용해왔다.
그런 플리토가 이번에는 외국인 온라인 쇼핑객을 위한 번역 서비스에 나서게 된 것이다. 플리토 측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앞으로 커머스 분야로 번역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인터파크는 지난 해 말 글로벌 쇼핑 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온라인 쇼핑 수출 확대에 앞장서왔다. 이번 상품 정보 번역 작업 역시 역직구 활성화를 위한 그간의 노력의 일환으로, 다시 한 번 해외 고객에게 경쟁사와 차별화된 쇼핑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인터파크 측은 “인터파크가 역직구 활성화를 도모하는 과정에서 스타트업인 플리토와 협업하여 상생을 도모했다는 것 또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