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들이 홍보 효과와 시장 개척 등 다양한 이점을 얻기 위해 상호 간의 협업에 나서고 있다. 소셜 번역 플랫폼 플리토(대표 이정수)와 맛집 추천 모바일 서비스 망고플레이트(대표 김대웅)는 지난 15일부터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망고플레이트는 플리토를 홍보해주고, 플리토는 망고플레이트에 남겨진 유저들의 식당 정보를 영어로 번역해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플리토는 유저들을 확보하고, 망고플레이트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거주 외국인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게 될 전망이다.
플리토는 대학교 무료 프린팅 서비스 애드투페이퍼와도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플리토와 연동된 번역 이벤트에 참여한 유저들이 획득한 포인트로 애드투페이퍼에서 무료 출력을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유저들이 더 좋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유저들의 유입도 늘고 있다.
이 밖에도 플리토는 자유여행자를 위한 예약서비스 데어(There)의 상품들을 스토어에 입점시켜 전세계 170개국 370만에 달하는 플리토 유저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들이 자사 서비스에 필요한 문구를 플리토를 활용해 번역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함께 모여 남극의 한파를 이겨내는 펭귄들처럼 스타트업들도 함께 힘을 모으면 어려운 시장 환경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른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계속해서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