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 이름 모를 사람에 사진·영상을 공유하는 앱 ‘플링’, 리액션 기능 추가
2015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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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앱 플링(Fling)은 전 세계 450만 명 사용자 중 무작위로 50명~500명에게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신개념 소통 앱이다.

플링 앱을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 성별, 생일 등 몇 가지 개인 정보를 입력해 로그인하면 계정이 생성된다. 그 후 공유하고 싶은 순간이 있으면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해 전 세계 이름 모를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공유한 사진이나 영상을 플링이라고 하는데, 이는 24시간이 지나면 삭제된다. 내 플링을 몇 명이 확인했는지 알 수 있고 '좋아요' 콘셉트의 리프링(REFLING)을 할 수 있다. 플링은 이번에 리액션 기능을 추가했는데, 이는 내 플링을 확인한 상대방이 사진이나 영상으로 답장을 남길 수 있는 기능이다.

리액션 기능을 통해 질문에 대한 답을 할 수도 있고 플링을 보낸 사람에게 인사를 남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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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스냅챗 스토리나 탭톡과 비슷하지만 플링은 지인이 아닌 모르는 사람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서 전 세계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는 점이 다르다.

서비스를 제공할 초기에는 성적인 콘텐츠나 폭력적인 콘텐츠의 공유로 많은 사용자의 불만이 이어져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는 24시간 가동되는 콘텐츠 스크리닝 팀을 두어 공유되는 모든 사진과 영상을 확인하고 있으며 신고 기능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11월 초에는 이전에 있었던 채팅 기능을 다시 적용할 계획이다. 이제 사용자들은 팔로워들 간에 개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플링은 현재까지 500억 개의 메시지를 전송했다. 사용자의 평균 연령층은 18세~23세이며 주로 영국과 주변 유럽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총 2천만 달러(한화 약 227억9천만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추가 투자를 바라보고 있는 플링은 향후 미국 시장 확장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플링은 미국 주요 대학들을 방문하는 '플링투어'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기사, 이미지 출처: TechCrunch

지승원 기자 (201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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