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이폰 이용자라면 액정이 깨지거나 스마트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지정된 애플 서비스센터나 주변에 몇 개 없는 사설 수리업체를 방문해야 할 뿐 아니라 수리하는 시간 동안 기다리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이에 국내 스타트업 '픽스나우'는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스마트폰을 수리해주는 서비스인 '픽스나우(FIXNOW)'를 출시했다.
픽스나우는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수리를 주문하는 온디맨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실시간 또는 사전에 예약한 시간과 장소에 검증된 기술자가 방문해 현장에서 30분 이내로 스마트폰을 수리해준다. 픽스나우의 사용자들은 집, 카페, 사무실 심지어 피시방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는 픽스나우의 웹사이트에 접속해 수리를 원하는 기기를 선택하고 방문 수리를 원하는 주소와 연락처만 입력하면 된다.
기존 사설 수리점의 경우 온라인 사이트에 수리비용을 아예 명시하지 않거나, 파손 상태 또는 결제 방법에 따라 명시된 금액과 실제 수리비용에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어 소비자들이 적정 가격을 가늠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픽스나우는 온라인 사이트에 정확한 가격을 표기하며 사용자에게 어떠한 이유에서도 추가 수리 비용을 청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픽스나우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액정파손과 같은 소비자 과실을 제외한 부품 자체 결함에 대해 평생 무상으로 재 수리를 제공하는 '평생무상보증서비스'를 적용 중이다.
픽스나우의 맹주훈 대표는 “픽스나우는 엄격한 검증절차를 거친 보장된 품질의 부품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국내 최초로 평생무상보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온디맨드 서비스를 개발해 가격정책 등 다양한 부분에서 기존 사설 수리업체들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픽스나우는 서울시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지역에 한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이폰을 제외한 제품들의 수리는 향후 가능해질 전망이다.